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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인준안 부결, 여ㆍ야 서로 상대 탓…박지원 "국민의 경고"
2017. 09.12(화) 08:42확대축소
[사진:박지원 페이스북]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 찬반투표 결과, 총 투표수 293표 가운데 찬성 145표, 반대 145표의 동수로 나오면서 부결됐다. 기권은 1표, 무효표는 2표였다.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당은 오직 김이수 후보자가 헌법수호기관의 장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만을 각자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표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도 "대의기관인 의회의 판단은 결국 국민의 판단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은 오늘의 결과를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헌재소장 부결은 적폐연대"라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의 인준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하면서도, "더불어민주당 120명 의원이 똘똘 뭉쳤지만 자유한국당의 몽니와 바른정당의 공조, 국민의당의 야합에 따라 오늘 인준안이 부결되고 말았다"고 헌재소장 인준안 부결을 야당 탓으로 돌렸다.

이 같은 여야의 엇갈린 반응 속에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여당에 대해 쓴소리를 내놨다.

박지원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인준안) 부결에 대해 "국민이 이긴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국회 인준 표결 부결에 대한 저의 페이스북 '교각살우' 의미는 청와대에서 박성진, 류영진 씨 등을 살리려다 김이수 후보자가 부결되었다는 의미"라며 "이번 부결은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한 국민의 엄중한 경고"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대통령께서는 미세한 분석보다는 취임초의 취임사, 5.18기념사, 테이크아웃 커피 들고 와이셔츠로 참모들과 청와대에서 소통하는 모습으로 돌아가라는 경고"라며 "청와대의 신경질적인 반응, 여당의 국민의당 탓, 안철수, 호남 운운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그러면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서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협치의 시대를 열라는 국민의 명령을 생각하는 기회로 삼아야 성공한다."며 "국민이 이긴다."라고 강조했다.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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