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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함세웅 신부 광주 '고려인마을' 방문

…박용수 기념사업추진위원장과 환담
이우송 살림문화재단 이사장(본지 고문), 이천영 목사 등 참석 '환영'
국내거주 외국국적 동포 지원정책, 고려인특별법 개정안 등 논의 '공감대 형성'
2017. 09.21(목) 00:30확대축소
[고려인마을 라디오 스튜디오를 찾아 환담하고 있는 이우송 신부(왼쪽), 함세웅 신부(가운데), 박용수 박사(오른쪽)]
[함세웅 신부가 고려인마을 역사박물관을 찾아 환담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이천영 목사, 이우송 신부, 박용수 박사, 홍인화 이사, 함세웅 신부(사진 오른쪽 두번째)]
[고려인 역사박물관 방문 후 기념촬영. (사진 왼쪽부터) 김호성 본지 대표, 오경복 사무총장, 김병학 소장, 이우송 신부, 박용수 박사, 함세웅 신부, 김순흥 교수, 홍인화 이사]
[고려인마을 종합지원센터 방문 후 기념 촬영]
[바람개비 꿈터 지역아동센터를 둘러보고 있는 함세웅 신부와 박용수 박사, 이우송 신부]
[고려인마을 라디오 스튜디오를 찾아 환담하고 있는 이우송 신부(왼쪽), 함세웅 신부(가운데), 박용수 박사(오른쪽)]
[한국타임즈 장석호 기자] 한국 민주화운동의 거장 함세웅 신부(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가 20일 오후 광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을 찾았다.

함 신부는 이날 오후 5시경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 및 김순흥 광주대 교수와 함께 '고려인마을'을 방문했으며, 이들의 방문을 박용수 박사(전 CBS상무, 전남대정책대학원 객원교수, 고려인강제이주8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와 이우송 성공회 신부(살림문화재단 이사장, 본지 고문), 이천영 목사, 김호성 본지 대표, 홍인화 추진위 상임이사, 오경복 추진위 사무총장, 김병학 고려인마을 자문위원(전 카자흐스탄한국문화센터 소장) 등이 맞이했다.

함세웅 신부는 광주 '고려인마을'의 현황 및 추진 중인 사업, 지원정책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으며, 박용수 위원장은 광주 '고려인마을'의 현황과 대책, 또한 국내거주 고려인동포의 사회적응과 발전방안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했다.

박용수 위원장은 특히, 함세웅 신부와 국내거주 외국국적 동포에 대한 지원정책과 법적지위, 고려인특별법 개정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민간단체와 정부, 지자체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도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함세웅 신부는 (사)고려인마을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문화센터, 고려인마을방송국, 그리고 고려인마을 특화거리를 둘러본 후 소회를 통해, "지난 2004년 작고한 유현석 변호사가 생전에 '고려인에게 한국 국적을 부여하지 않는 것은 선조에 대한 배반'이라고 지적했다"며, "일제강점기에 조국을 떠난 동포들은 스스로 한국 국적을 포기한 적이 없기 때문에, 법과 제도를 손질해 고려인을 같은 핏줄로 받아들이고,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생애 잊지못할 귀중한 현장체험이었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광주 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세웅 신부는 1960년 성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해 가톨릭대학교에 입학했다. 함 신부는 이후 1965년 이탈리아의 우리비노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그레고리오 대학원에서 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3년 귀국 후 응암동성당에서 복무하던 1974년 지학순 주교가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사건과 관련해 구속되는 사건을 계기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을 만들어 민주화운동을 시작했다. 1976년 3·1명동민주구국선언 때 대통령 긴급조치 9호 위반혐의로 입건돼 서대문형무소에서 형을 살았으며,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살해된 후 12월 8일 긴급조치 9호 해제와 함께 석방됐고, 박정희를 살해한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의 구명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1987년 서울대교구 홍보국장으로 일했으며, 1988년에 평화신문과 평화방송 초대 사장을 지냈다. 그 뒤 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임하다 창동과 상도동, 제기동성당을 거쳐 서울교구 청구성당 주임신부로 재직했다. 함 신부는 2004~10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안중근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고문,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다음백과 일부 자료발췌]

함 신부는 이날 고려인마을 방문에 앞서 광주교육연수원 주최 공개특강에서 '나의 삶과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강연했으며, 고려인마을 측에서 마련한 저녁 식사 후 KTX편으로 상경했다.

한국타임즈 장석호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장석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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