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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순천지역위원장 응모열기 후끈

총 8명, 중앙당 방식결정에 따라 희비 엇갈릴 듯
2017. 09.28(목) 06:20확대축소
[한국타임즈 순천=양준석 기자] 27일 마감한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위원장 공모에 강경순, 김광진, 김영득, 김재우, 노관규, 서갑원, 최용준, 허정인 등 총 8명의 후보들이 신청 다자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응모를 예상했던 김선일, 오하근, 정기현 씨 등은 이번 공모에는 응하지 않았다. 반면에 강경순, 김재우, 최용준 등 지역위원장에 처음 도전하는 신인들도 등장했다.

이들 중 과연 누가 내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지역위원장에 선임될지 관심이 높은 가운데, 중앙당이 어떤 선출방식을 택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의 관례에 비춰보면, 후보가 난립할 때 컷오프를 통해 두 배수 또는 3배수로 압축해 위원장 선출을 했다. 때문에 이번에도 서류심사에서 일부 인사들을 대거 탈락 시키고 최종 두세 명의 후보 중 지역위원장을 선임할 가능성이 높다.

중요한 부분은 위원장 선임 방식이다.

만약 경선을 할 경우 당원들의 지지세에 따라 갈등이 노출될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나름 지역을 관리해온 인사들 입장에선 '경선' 요구가 높을 경우 경선을 선택할 수도 있다.

경선을 할 경우엔,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출마예정자들이 최근 몇 달 사이 경쟁적으로 모집한 신규당원들은 '선거인단'에서 배제될 공산이 높다.

최소한 지난 대선후보를 선출할 당시에 권리를 가졌던 권리당원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질 전망이다. 때문에 최근에 급격하게 당원을 입당시켰던 측에서는 의외로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또 한 부분은, 경선이라 하더라도 당헌당규에 따라 권리당원과 일반시민을 함께 대상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지역위원장을 뽑는 것이니만큼 순수 권리당원에게만 투표권을 부여할 것인지에 따라 판도는 또 달라질 전망이다.

그럴 경우, 이미 오래전부터 자신의 당내 세력을 확보하고 관리해오던 인사가 유리하다.

반면에 그동안 순천지역이 유독 타 지역에 비해 유력 정치인을 중심으로 첨예하게 대립과 갈등을 반복해 왔던 탓에 경선에 대한 후유증이 우려된 나머지 지명을 할 수도 있다.

중앙당이 지명을 한다하더라도, 서류접수 시 서약서를 통해 중앙당 조강특위가 결정하는 경선방식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을 전제하기에 방식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경선이 아닌 지명으로 갈 경우엔, 경선과 전혀 다른 양상의 흐름이 전개된다. 지명인 경우에는 그동안 관리해온 권리당원을 누가 더 많이 확보하고 있느냐는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당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조건에서 당을 얼마만큼 원활하게 잘 추스르고 갈등과 대립을 최소화 하며, 화합과 통합의 당 운영을 누가 잘할 적임자인지가 지명의 방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순천지역위원장 공모에 예상 밖의 새로운 인물까지 포함 다자구도가 형성된 것에 대해 지역정가의 모 인사는 "순천이 정치적으로 역동적이며 인물이 많긴 하다"면서 "문대통령이 인기가 높고 그에 따른 당 인기에 영합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다른 인사는 "인물은 상대방이 인정해야 인물이지 스스로 이름 좀 알려보기 위해 신청한 면도 있어 보이는 사람들까지 인물이라 하기엔 좀 거시기 하다"고 일축하면서 "결국엔 기존에 알려진 정치인들 중에서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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