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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박태영 열사 30주기 맞아 추모부스 운영
2017. 09.29(금) 23:45확대축소
[한국타임즈 목포=정승임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는 박태영 열사 30주기를 맞아 대동제 기간인 지난 9월26~27일 양일간 도림캠퍼스 대동제 YOLO ZONE 일원에서 박태영정신계승사업회 주관과 목포대 후원으로 추모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박태영 열사는 목포대 경제학과 87학번으로 지금으로부터 30년전인 1987년 전두환 정권시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군부독재 타도'와 '제도교육 철폐'를 외치며 분신한 민주투사다.

특히 분신 직전에는 학내에서 '군부독재 끝장내고 민주 정부 수립하자', '제도교육 철폐하고 민주교육 실시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단독시위에 돌입, 6월 항쟁의 성과로 쟁취한 직선제 개헌을 통한 군정종식과 민주정부 수립의 중대과제를 놓고 분열에 빠진 민족민주 세력의 단결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번 30주기 추모 부스에서는 사업회 주관으로, 박태영 열사의 삶과 정신계승 의미를 해설한 리플렛 배포, 페이스북에 박태영 열사탑 사진과 추모글 올리기, '박태영' 3행시 짓기, 30주기 추모제 추모위원 및 서포터즈 모집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서병수 박태영정신계승사업회장은 "지난 겨울, 민주화를 열망하는 온 국민이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촛불을 들었듯 30년 전에는 나라의 민주화와 '지성인의 행동'을 위해 자신의 몸을 불살라 스스로 촛불이 되어 시대의 어둠을 밝혔던 21살 '박태영'이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목포대 후배들과 많은 지역민들이 아름다운 청년 박태영의 정신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태영 열사는 1967년 목포 출생으로 목포 덕인고를 졸업하고 목포대 경제학과에 입학한 후 목포대 신문사 기자 및 경제학과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또한 1987년 10월29일부터는 42일간 민주화를 위한 단독시위를 벌이다 12월9일 민주화를 외치며 목포대 후문에서 분신, 12월10일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전남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운명한 바 있다.

한편, 박태영정신계승사업회는 올해 박태영 열사 30주기를 맞아 오는 12월9일 오전 11시 시신이 안장된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기념 추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타임즈 정승임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정승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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