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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해바라기 이정선 대표, 시의회서 '빛고을 혁신학교' 관련 정책토론회 개최
2017. 11.24(금) 23:59확대축소
[한국타임즈 김성찬 기자] 광주교육해바라기(상임대표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는 지난 11월22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의회 예결위회의실에서 김동찬∙심철의 시의원과 공동주최로 '빛고을 혁신학교,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주제로 혁신학교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김경태 교사(서울 인헌고)의 발제를 시작으로 빛고을 혁신학교에 대한 진단과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이 좌장을 맡고 김동찬, 심철의 광주광역시의원, 학부모 김영희 씨, 배이상헌(효천중 교사) 씨가 토론자로 나섰다.

발제를 맡은 김경태 교사는 삼각산고등학교의 사례를 중심으로 '서울형 혁신학교'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사는 "서울형 혁신학교는 하나의 모델로 적용된 것이 아니라 각 학교마다 다양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특히 혁신학교는 수업과정 재구성에서 시작되고 새로운 수업과정을 구성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교사들의 자발성과 집단지성으로 잘 해낼 수 있었다"고 밝히며, 혁신학교의 성공에 있어 교사집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철의 시의원은 "의무교육인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모든 학교가 혁신학교가 되어야 한다"며, "일부 학교만 혁신학교로 지정해 운영하는 것은 또 다른 역차별이자 교육 불평등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소통과 합의, 집단지성, 민주적 절차와 같은 혁신학교 정신과 배척되는, 밀어붙이기식 행정으로 혁신학교를 지정해 나가는 현재의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동찬 시의원은 "혁신학교의 방향과 목적에는 공감하나 현재 운영되고 있는 형태는 그렇지 않는 것 같다"며, "혁신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교사의 역량 신장이 필요하고, 혁신학교가 지향하는 바와 함께 교육시스템도 함께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 대표로 참여한 김영희 씨는 "중학생 자녀를 둔 엄마의 입장에서 교사들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혁신고등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것은 솔직히 부담이 된다"며, "고등학교를 혁신학교로 한다고 하여 자녀들의 진로 및 진학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배이상헌 교사는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학교 교육 현실이며, 입시제도가 많이 변했음에도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광주교육의 현실이다"라며, "지난 8년간 54개의 혁신학교에서 무엇을 했는지 반성을 해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혁신학교 내의 교사들은 지치고 혁신학교 밖의 교사들에게는 냉소당하는 현실과 학부모 및 지역사회로부터 관심을 받기는커녕 외면 받고 있는 것은 시교육청 리더십의 문제다"라고 주장했다.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이정선 상임대표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여 세계 여러 나라들도 학교 교육을 혁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빛고을 혁신학교가 남의 것을 베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의 상황에 맞는, 우리 지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컨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교육의 혁신은 소통에서 비롯되며 빛고을 혁신학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오늘과 같이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토론의 장에서 재평가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임즈 김성찬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성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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