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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도시재생시민네트워크, '조선내화 구 목포공장' 문화재 등록 환영

"조선내화, 공장부지 활용방안 목포시민들에게 명확한 입장 밝혀야"
"목포시, 서산∙온금지구 재정비 사업 재고해야" 주장
2017. 12.06(수) 15:30확대축소
[등록문화재 707호로 등록된 조선내화주식회사 구 목포공장 일부 모습]
[한국타임즈 목포=정승임 기자] (가칭)목포도시재생시민네트워크 준비모임(이하 '시민네트워크')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재청이 '조선내화주식회사 구 목포공장'에 대해 등록문화재로 등록, 발표한 것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내놨다.

시민네트워크는 또 이와 관련, "조선내화는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상황에서 공장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목포시민들에게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리고, 목포시에 대해서도 "시는 '조선내화주식회사 구 목포공장'이 국가 문화재로 등록된 만큼 서산∙온금지구 재정비 사업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화재청은 '문경 가은양조장'과 '조선내화주식회사 구 목포공장' 근대산업유산 2건 등 총 9건을 12월 5일에 문화재로 등록 발표했다.

이 가운데 '조선내화주식회사 구 목포공장'은 등록된 수량이 총 13건으로 건물 5동(A동, B동, C동, 사무실, 사택), 굴뚝 3개, 설비물 5기 등이다.

문화재청은 등록된 가치성에 대해 "한국의 산업발전사에서 철강 산업의 발전 속도가 급격하게 진전되던 시기에 꼭 필요하였던 내화재의 생산시설로서, 현재 드물게 남아 있는 유산이며, 특히, 원료의 반입에서부터 분쇄, 혼합, 성형, 건조, 소성(燒成) 등 생산과정의 전 공정과 현대화 이전의 생산체계를 이해할 수 있어 근대기 산업사적인 면에서 가치가 높다."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목포지역 시민단체들은 2014년부터 목포시에서 추진하려는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사업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해 왔다. 그러던 차에 이번에 조선내화 구 목포 공장이 등록문화재 707호로 등록됨에 따라, 시민네트워크 측은 "조선내화 구 목포 공장 터에 21층 고층아파트가 들어서기 직전에 등록문화재로 등록돼 다행이다"라며 "우리 단체들은 등록문화재 등록에 대해 반기는 바이다."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시민네트워크는 또 "조선내화는 1938년 최초로 건립된 후 1997년 공장이 폐쇄 될 때까지 지역경제의 한 획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는 그동안 목포시민들에 의해 성장한 기업인만큼 문화적 공간 활용에 대한 확고한 의지 표명을 해야 한다."라며 "공장의 원래 구조와 재료를 최대한 재활용해 문화적 자산인 근대문화유산을 재생한 문화자원의 랜드마크가 되는 기업으로서 첫 선례를 갖기 바란다."고 조선내화측에 주문했다.

그리고 목포시에 대해서도 "목포시 또한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에서 보여주었듯이 '뉴타운' 개발에서 벗어나 시민과의 갈등과 사회적 낭비를 초래하지 않도록 원도심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라며 "목포시는 아름다운 풍광과 민속학·인류학이 발달된 서산·온금동 일대와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조선내화 구 공장부지 등에 대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칭)목포도시재생시민네트워크 준비모임은 목포문화연대를 비롯, 목포환경운동연합, 목포YMCA, 목포YWCA, 목포미술인협회목포지부, 노동당전남도당, 정의당목포시위원회, 녹색목포21협의회, 전남여성장애인연대, 천주교정의구현목포연합, 목포지방자치시민연대 등 11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타임즈 정승임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정승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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