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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아동들의 엄마 '강사라씨' 체류연장 받지 못해 "안타까워"
2018. 01.08(월) 11:51확대축소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광주고려인마을 어린아동들의 엄마역할을 하며 돌보던 강사라(43세, 여)씨가 인천출입국으로 부터 체류 연장을 받지 못하고 한국을 떠나게 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강사라 씨는 카작출신 고려인동포 3세인 강비탈리 씨의 아내다. 강비탈리 씨가 2012년 처음 한국에 입국할 당시는 가족을 동반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나날이 자라는 아이들과 아내와 떨어져 사는 것이 안타까워 가족을 초청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당시 가족이 국내 입국할수 있는 길은 3개월 관광비자만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이에 강비탈리 씨는 아내와 딸, 그리고 어린아들을 3개월 기간의 관광비자로 입국시켰다. 그러나 막상 3개월이 다가왔지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자 결국 불법체류자가 되고 말았다.

그 후 강비탈리 씨 가족은 고난의 삶을 살아야 했다. 2014년 아내 강사라 씨가 불법체류자로 단속되어 강제추방될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아내가 강제추방될 위기에 처하자 강비탈리 씨는 '피눈물이 난다'며 각계에 도움을 호소했다.

이 소식을 접한 송인선 경기글로벌센터 대표가 적극 나서고 인천출입국의 선처로 불법체류자 일시보호해제를 받고 풀려날 수 있었다. 그 후 오늘날까지 3개월에 한번씩 거주지 확인후 3개월씩 연장을 받으며 살아야 했다.

2015년 광주로 이주하는 남편을 따라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강사라 씨는 생계를 위해 방치된 고려인마을 아동과 청소년들을 보자 엄마역할을 자임하고 나서 고려인마을 아동센터 자원봉사자로서 아이들을 돌봐왔다.

하지만 지난 5일 인천출입국을 방문해 체류 연장을 신청했으나 "너무 오랫동안 일시보호해제를 반복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며 체류연장을 거부하고 "귀국후 동반비자를 받아 재입국할 것"을 권고했다.

결국 이 권고를 받아들여 강사라 씨는 오는 9일 떠나는 카작행 항공권을 사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강사라 씨는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11세), 그리고 딸을 두고 애처로운 삶을 이어가는 이산가족이 될 형편이다.

이유는 불법체류 2년 이상인자에게 적용하는 '입국제한 2년'이라는 규정에 걸려 언제 돌아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고려인마을 아동들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에 고려인마을 주민들은 강사라 씨가 하루속히 돌아와 아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국가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촉구하기로 하고 서명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sctm0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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