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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안철수, 역사를 몰라…합의이혼 가능"

"우리를 억지로 끌고가려 해선 안돼, 수구보수 세력과 적폐청산 방해 해"
2018. 01.15(월) 10:59확대축소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의원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천정배 의원(가운데), 왼쪽은 조배숙 의원, 오른쪽은 유성엽 의원. 사진:천정배 의원 페이스북]
[한국타임즈 김현택 기자]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강행하는 안철수 대표에 대해 "(안철수 대표가)역사를 모르는 것 같다. 1987년의 그런 위대한 역사적 경험을 우리와 함께 공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안철수 대표는 우리 역사를 짓눌러온 냉전 수구 기득권세력의 폐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천 전 대표는 15일 오전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의원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이 세력들은 오랫동안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민생의 전진을 가로막아 왔으며, 지금도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촛불국민혁명으로 기득권세력은 일패도지한 상태이지만, 아직도 강력한 힘을 가지고 부활을 꿈꾸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이를 알지 못하는 안철수 대표는 촛불국민혁명 이후에 진행되고 있는 여러 개혁, 그리고 낡고 병든 적폐청산에 힘을 싣기는커녕 기득권세력, 보수수구세력, 냉전세력에 합류해 오히려 개혁과 적폐청산을 방해하고 저지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참 안타까운 일이다"라면서 "그러나 안철수라는 분이 그런 길을 가겠다면 자신이 가면 되는 일이다. 왜 애꿎은 우리까지 다 억지로 강제로 끌고가려 하는지 모르겠다"며 "그런 독재적 발상은 박정희 유신시대, 전두환 쿠데타 세력의 집권시대나 있었던 일들"이라고 비판했다.

천 전 대표는 "지금이라도 안철수 대표는 역사를 생각해보고 설령 자기 생각이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를 억지로 끌고 가려는 기도는 중지했으면 좋겠다"면서 "그렇게만 되면, 여러가지 국민들께 험한 모습 보여드리지 않고, 이른바 '합의이혼'이라든지 이런 걸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타임즈 김현택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현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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