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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 성추행·인사 불이익 공개…법무부, "진상 조사 후 엄정 처리"

안태근 "기억 없지만, 그런 일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
2018. 01.31(수) 09:00확대축소
[성추행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국장. JTBC 화면 캡쳐]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현직 여검사가 8년 전 법무부 간부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인사 불이익을 당한 사실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법무부는 30일 오전 출입기자단에 "오늘 대검찰청에 2010년 법무부 안모 국장의 성추행 여부 등 서 검사가 제기한 문제 전반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조사해 엄정히 처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서 검사가 제기한 인사 불이익 문제와 관련해서도 2015년 8월 당시 서 검사의 인사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한 번 철저히 살펴보도록 하겠다"며 "법무·검찰의 직장 내 성희롱 등 또 다른 성범죄가 없는지 확인해 엄정 처리하도록 하고, 이러한 문제의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검사는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8년 전 성추행 피해를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2010년 10월 한 장례식장에서 합석한 안태근 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

사과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4년 뒤 사무감사에서 다수 사건을 지적받고는 이듬해인 2015년 8월 이례적으로 창원지검 통영지청으로 인사 발령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서 검사가 통영지청으로 발령 난 시기다. 당시 검찰인사를 좌지우지한 사람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었기 때문이다. 서 검사가 좌천성 인사발령 배후에 안 전 국장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안 전 국장은 "성추행 관련 기억이 없지만 그런 일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다만 그 일이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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