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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상, 손영우 교수·포산고·원주희 회장·황철주 대표 선정

3월21일 포스코센터서 시상식 개최 예정…상금 각 2억원
2018. 02.08(목) 16:15확대축소
[포스코청암상 과학상에 선정된 손영우 고등과학원 교수]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2018 포스코청암상 수상자에 손영우 교수 등 4명이 선정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은 7일 이사회를 열어 포스코청암상 과학상에 손영우 고등과학원 교수, 교육상에 포산고등학교, 봉사상에 원주희 샘물호스피스선교회 회장, 기술상에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

과학상을 수상한 손영우 고등과학원 교수는 지난 20여 년 간 정밀한 슈퍼컴퓨터 계산과 수학을 이용해 나노물질의 물성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확립한 세계적인 과학자다.

손 교수는 그래핀 나노리본이 전기장으로 자성 제어가 가능하다는 이론적인 토대를 구축해 휘는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컴퓨터 등 일상생활에서 그래핀 나노리본의 활용 가능성을 확대시키는 근거를 마련했다.

창의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현하고 확산시킨 공로로 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된 포산고등학교는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로, 한때 폐교 위기까지 맞았으나 지난해 서울 수도권 최상위대학 진학율 70%을 기록하는 명문학교로 탈바꿈해 창의적인 공교육의 성공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포산고등학교는 2008년 교육부로부터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돼 전교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학생들의 능력과 특성에 맞는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역대학 교수들이 강의를 제공하는 '포산인재양성프로그램',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전문연구인력의 지도를 받아 연구와 교육을 병행해 실험실습교육을 하는'R&E(Research & Education)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봉사상에 선정된 원주희 샘물호스피스선교회 회장은 국내에 호스피스라는 개념조차 없던 1993년 국내 최초로 독립형 시설호스피스 프로그램을 시작해 24년간 1만여명에 가까운 말기암 환자들의 마지막 길을 지켜왔다.

원 회장은 교회 후원자, 봉사자들과 함께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샘물호스피스병원을 설립해 환자들의 장례와 환자 가족의 숙식까지 책임지는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경북 구미에 이어 네팔, 캄보디아에도 호스피스 시설을 운영함으로써 국내뿐만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 웰다잉(Well-Dying)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신설한 기술상을 받은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1993년 회사 창업 이래 독자적 기술개발과 원천기술 확보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장비를 개발·수출하여 우리나라 장비산업의 세계화를 실현시킨 국내 벤처 1세대의 대표주자이다.

황 대표는 1990년대 초 우리나라가 반도체 생산장비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반도체 생산장비 국산화를 위해 사업초기부터 독자 기술개발과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했다. 그 결과 2002년에 반도체 원자층 증착장비, 2012년에 반도체 공간분할 플라즈마 원자층 증착장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하고, 세계 최초로 양산라인에 적용함으로써 국내 반도체 장비시장의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포스코청암상은 제철보국의 일념으로 우리나라 산업화와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닦은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 제정됐다.

2018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오는 3월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되며 부문별로 상금 2억 원을 각각 수여한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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