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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보훈병원, 광주고려인마을 김라리사 씨 수술 지원
2018. 02.13(화) 06:50확대축소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들의 건강한 삶과 의학적 정신적 재활을 돕기 위해 설립된 광주보훈병원이 독립유공자 후손 김라리사(사진, 38세)씨의 수술 지원에 나서 설 명절을 앞두고 고려인마을 주민들의 마음에 큰 기쁨을 선사했다.

우즈벡출신 고려인동포인 김라리사 씨는 지난 2017년 8월 어린자녀를 동반하고 한국에 입국했다. 나날이 어려워지는 경제사정으로 자녀를 부양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몸마저 나날이 쇠약해져 생활은 더욱 힘들어졌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조상의 땅으로 귀환하는 것이었다. 마침내 국내 귀환 광주고려인마을에 정착했지만 지병인 류마치스관절염이 김씨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점점 더 악화되는 관절염으로 인해 일자리를 찾았지만 일을 지속할 수 없어 쫓겨나기 일쑤였다. 또한 걸음조차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지병이 악화되고 '자녀들을 부양하겠다'는 희망의 끈마저 점점 사라지고 말았다.

결국 어린자녀들과 연명하기도 힘들어지자 광주고려인마을이 지원하는 생필품과 월 50만원의 지원금으로 하루 하루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마침 이 소식을 접한 광주보훈병원이 독립유공자 후손이지만 입증할만한 근거가 없어 독립유공자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김라리사 씨의 수술지원을 나선 것이다.

지난 12일 광주보훈병원을 방문 입원수속을 끝낸 김라리사 씨는 오는 14일 1차 오른쪽 무릅관절수술을 마친 후 2차, 3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입원수속을 마친 김라리사 씨는 "조국의 따뜻한 품이 자신의 절망어린 삶에 꿈을 되살려 주고 있다"며 "특별한 관심을 갖고 의료지원에 나선 광주보훈병원에 눈물어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sctm0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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