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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비 미투 운동 동참…"이윤택 성추행 후 신경안정제 먹고산다"
2018. 02.20(화) 03:09확대축소
[배우 이승비 씨. 사진:페이스북]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이윤택(67) 연극 연출가로부터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당했다는 'metoo(미투)운동'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극단 나비꿈 이승비(42) 대표도 동참했다.

19일 이윤택 연출가가 이 같은 증언들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기 15분 전, 이승비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metoo(미투)' 해시태그와 함께 "벌써 오래전 일"이라며 말을 꺼냈다.

이 씨는 "묵인하고 있다는 게 죄스러워 기자회견 15분전인 지금 간단히 있었던 사실만 올린다"며 "아주 오래전 전 국립극장에 객원단원으로 뽑혀 떼도적이란 쉴러의 군도 작품을 6개월간 쟁쟁하신 선생님들과 연습을 하게 되었고, 전 A팀으로 메인팀의 여자 주인공인 아말리아 역할을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 씨는 이어 "제가 총 10회 공연 중 7회, B팀의 여자 주인공인 배우는 3회 계약을 하고 힘들게 공연을 올리던 도중, 이슈가 되고 있는 그 연출가이자 그 당시 국립극장 극장장이던 그 분이 공연 중인데도 불구하고 낮 연습 도중 저보고 따로 남으라고 했고, 그 이유인 즉 워낙 큰 대극장이기에 발성연습을 조금만 하자는 거였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 씨는 "그때 당시는 CCTV도 없고 그는 그 곳에서도 왕 같은 교주 같은 존재이기에 남아서 따로 연습에 응했다."라며 "대사를 치게 하면서 온몸을 만졌다."고 밝혔다.

이 씨는 그러면서 "너무 무섭고 떨려서 제 몸은 굳어져 가고 수치스러움에 몸이 벌벌 떨렸다."며 "결국 제 사타구니로 손을 쑥 집어넣고 만지기 시작하여 전 있는 힘을 다해 그를 밀쳐내고 도망쳐 나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씨는 또 "그리고 정신을 가다듬고 행정실로 찾아가서 모든 얘기를 전했지만 그 일에 관련된 얘기는 듣지도 않고 원래 7대 3이었던 공연 횟수가 5대 5로 바뀌었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충격에 휩싸여 집에 오는 길에 응급실로 실려 갔다."라며 "결국 그날 공연을 못하고 전 마녀사냥을 당했다. 최초로 국립극장 공연을 빵꾸 낸 이승비 배우라고... 그 당시 모든 사람들이 날 몰아세웠고 심지어 그 당시 제 남자친구가 그 공연에 코러스였는데 그 친구 역시 연희단거리패 였기에 모든 것을 묵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그 뒤로 전 신경 안정제를 먹고산다"라며 "이 무시무시한 일들이 더 이상 저의 후배들에게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남긴다. 그제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보내드리고 손을 떨며 간절한 맘으로 제 맘과 의지를 전한다."라고 고백했다.

배우이면서 극단 '나비꿈' 대표이기도 한 이승비 씨는 2003년 영화 '장화 홍련'을 통해 데뷔했으며, 2005년 국립극장 단원으로 활동했다.

'metoo(미투)운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도 역시 그렇다'라는 뜻의 'Me Too'에 해시태그(#)를 달아 자신이 피해를 당했던 성 관련 범죄를 털어놓음으로써 그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 또는 운동을 가리킨다.

한편, 극단 연희단거리패를 이끌고 있는 이윤택 연출가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명륜동 '30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사실은 인정했지만, 성폭행은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법적인 책임은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하는 이윤택 연극 연출가]
[이승비 페이스북 캡쳐]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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