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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미 돌직구, 권성동 레이저 눈빛 응수 "강원랜드 채용비리 한명도 없나?"
| 2018. 02.23(금) 09: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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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밤 11시 20분 방영된 이날 방송에서 강유미는 국회로 권 의원을 찾아갔고, 국회 식당에서 식사하고 나오는 권 의원을 만나 강원랜드 채용 비리와 수사외압 의혹들에 대해 돌직구를 던졌다.
강유미는 권 의원에게 다짜고짜 "실례지만 강원랜드에 몇 명이나 꽂았는지 여쭤 봐도 되냐?"고 물었다.
권 의원은 갑작스런 질문 공세에 "무슨 방송이냐"고 물었고, 강유미는 'SBS의 블랙하우스'라고 답했다. 이어 권 의원이 "SBS도 그런 걸 만들었나"라고 되물었고, 강유미는 "예"라며 그렇다고 대답한 뒤, 다시 "몇 명 정도 꽂아줬냐"고 물었다.
깅유미의 집요한 질문에 권 의원은 강유미를 한번 쏘아보고 "말씀이 좀 거치시네. 꽂다니 뭘 꽂느냐"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강유미는 이어 "채용을 시켜주시는 거죠"라고 되받아쳤고, 권 의원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강유미는 또 "정말 한 명도 없냐?"고 거듭 물었고, 권 의원은 고개를 돌려 강유미를 강한 눈빛으로 쏘아 봤다. 방송에서 이 장면을 다시 본 강유미는 "오~ 저 때, 레이저가 사람 눈에서 나올 수 있다는 걸..."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권 의원이 즉답을 피하면서 강유미에게 "검사 같다"고 말하자, 강유미는 "검사는 아니고 개그맨이다"라고 답했고, 권 의원이 "이름이 뭐냐"고 묻자 강유미라고 대답 했다.
권 의원이 "TV에서 보던 얼굴과 다르다"고 말하자 강유미는 바로 "여러모로 많이 바뀌었다"고 되받아치기도 했다.
분위기가 순간 부드러워지자 강유미는 다시 한 번 돌직구를 날렸다. "정말 (채용비리가) 한 명도 없다면 검찰에 증거 삭제는 왜 의뢰하셨나?"라고 물었고, 권 의원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강유미가 이어 "그럼 검찰이 시키지도 않은 일을 왜 했을까?"라고 재차 질문을 던졌고, 권 의원은 "그 검사의 주장이 허위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답하고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강유미가 답 없이 사무실로 들어가는 권성동 의원을 향해 "의원님, 그러면 검찰이 시키지도 않은 일을 왜 했을까요?"라고 끈질기게 물었지만 이후로 권 의원의 답변은 없었다.
강유미는 자신이 갖고 있던 꽃을 권 의원에게 꽂아주려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며 사무실 앞 벽에 붙여 놓았다. 그리고 엔딩 장면은 "권력은 화무십일홍이지만, 강 특보의 질문은 계속 됩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글귀로 마무리 됐다.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