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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해외 정상들은 어떻게 평가했나?
2018. 02.26(월) 23:35확대축소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장면. 사진:청와대]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화려한 폐막식으로 마무리 된 평창동계올림픽. 세계 언론과 해외정상들도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세계적인 종교, 정치 지도자들, 올림픽 참가를 위해 선수단과 함께 우리나라를 찾은 정상들이 밝혔던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평가와 소감을 모았다.

[토마스 바흐(Thomas Bach) IOC위원장]

올림픽을 주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의 바흐 위원장은 기간 내내 평창의 준비상황과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올림픽 후에는 북한을 방문할 의사도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개회 직전 우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평창에 대해 "대한민국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킨 서울올림픽의 위대한 유산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개회식에 대해서도 "전통문화와 현대문화, 전통음악과 K팝을 조화롭게 섞어 환상적인 개회식을 연출했다, 선수들이 올림픽 시설에 아주 만족스러워 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선수촌 식당의 식단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으며, '음식에 대한 불만이 한 건도 없었다'며 극찬했다.

25일 폐회사에서 바흐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이 "새로운 지평이 열린 대회였다"라고 높이 평가했으며 "올림픽은 과거에 대한 존경이자 미래에 대한 신념이다. 올림픽 기간에는 휴전해야 한다는 오래된 전통을 이번에도 지켰다. 특히 한국과 북한이 평화를 위해 함께했다"고 단일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프란치스코(Pope Francis) 교황]

가톨릭의 세계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을 축복하며 평화를 기원했다.

개회 직전인 2월 7일 바티칸에서 열린 일반 수요알현 강론에서 교황은 "남북 선수들이 평창올림픽에 함께 함으로써 한반도 화해와 평화에 대한 희망을 제시했다", "단일팀 구성이 올림픽 기간 중의 휴전 의미를 특별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김의겸 대변인 브리핑으로 교황의 축복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평화를 일구겠다고 답했다.

[안토니오 구테레쉬(Antó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

평화 공존을 기치로 하는 올림픽 기간에는 관례적으로 전쟁을 중단하고 휴전을 선언하고 있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또한 평화올림픽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문 대통령의 노력에 전적인 지지를 보낸다. 대통령과 한국정부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 한다"고 밝혔으며, 개막 당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는 "유엔이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화합, 지속가능한 개발의 실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평창 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으로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유엔의 핵심 최고위직 인사들과 함께 평창 방문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혀 평화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개막을 앞둔 2월 7일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으로 한국이 진정으로 위대한 국가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보여줄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으며, 메시지와 함께 지난해 11월 한국 국회에서 연설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첨부했다.

또한 지난 23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사진 두 장이 공개됐다. 사진은 지난 11월 국빈방문 당시 청와대에서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으로 "Have a great Olympics"이라는 평창올림픽 성공기원의 뜻을 담은 자필문구를 써서 전해왔다.

[안젤라 루기에로(Angela Ruggiero) 미국 IOC 선수위원]

선수위원으로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안젤라 루기에로 IOC 위원은 남북단일팀에 극찬을 보냈다.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 IOC나 국제아이스하키연맹이 아닌 남북단일팀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올리도록 사람들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대회 운영에 대해서는 "아주 좋은 대회였다. 베뉴도 잘 준비가 돼 있었고 선수촌도 좋았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대회를 잘 운영해줘서 고맙다"고 밝혀 만족감을 표시했다.

[알랭 베르세(Alain Berset) 스위스 대통령]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 다음날 우리 남북아이스하키 단일팀과 스위스와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전했다. 경기 직후 베르세 대통령은 트위터에 "스위스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과 함께하는 역사적인 경기를 하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다. 평화의 승리를 기원한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Frank Walter Steinmeier) 독일 대통령]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소탈한 행보로 한국을 체험한 독일의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수행원 없이 대통령 부부가 KTX를 타고 평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목격되기도 했고, 강릉의 식당에서 불고기덮밥을 먹는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가 됐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개막 직전 서울시청에서 명예서울시민증을 수여받았는데 이 자리에서 "불과 몇 주 전에도 남북단일팀이 구성되리라 아무도 상상 못 했다. 평창올림픽은 개막 전부터 큰 성공을 거뒀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올림픽이 주는 메시지는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이어온 평화정신"이라며 "이런 정신을 사람들에게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평창올림픽은 이미 성공적"이라고 강조했다.

[에마뉴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

대회가 한창이던 17일에 에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메시지를 올렸다. "2018 평창 올림픽 게임은 지도자들이 책임을 발휘할 때 긴장이 다시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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