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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결과, "北, 비핵화 의지 밝히고, 4월 말 남북정상회담 개최키로"

北측, "비핵화 협의ㆍ북미관계 정상화 위해 미국과 대화 용의"
2018. 03.07(수) 08:38확대축소
[방북 특사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사단이 지난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접견하고 이어 만찬까지 진행했다.

접견과 만찬에 걸린 시간은 저녁 6시부터 10시12분까지 모두 4시간 12분이다. 접견과 만찬은 조선노동당 본관에 있는 진달래관에서 이뤄졌으며, 남쪽 인사가 조선노동당 본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접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영철 당 부위원장, 김여정 제1부부장이 참석했으며, 이어진 만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조평통위원장 리선권, 통전부 부부장 맹경일, 서기실장 김창선 등이 추가로 참석했다.

이 같은 일정을 마친 방북 특사단은 6일 돌아와 "오는 4월 말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북이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특사로 방북을 마치고 돌아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방북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3차 남북정상회담은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전하며 "북측은 체제안전이 보장되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북측은, 비핵화 협의 및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도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또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어 "(남북 간)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며 "이와 함께 북측은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그러면서 "북측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초청했다"고 덧붙였다.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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