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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성폭행 여파…민주당 지지율 하락, 문 대통령 상승세 멈춰
2018. 03.08(목) 13:12확대축소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진:충남도청]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여파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주중집계 결과,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4%p 내린 47.6%를 기록하며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당 지도부가 안 전 도지사를 신속하게 제명하면서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민주당은 5일에는 49.7%로 올랐고, '안희정 성폭행 의혹'이 확산되었던 6일에는 47.3%로 내렸으나, 3·5 남북합의 보도가 이어졌던 7일에는 47.7%로 하루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추가 하락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역시 18.6%(↓1.1%p)로 하락하며 지난주의 완만한 상승세가 멈췄는데, 5일 19.5%를 기록했다가, 6일에는 20.5%로 상승했으나, 3·5 남북합의 보도가 확대되었던 7일에는 17.4%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한 바른미래당은 9.1%(↑2.3%p)로 반등, 2주 동안 이어지던 하락세가 멈췄고, 정의당 또한 '안희정 성폭행 의혹' 확산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5.8%(↑1.3%p)로 오르며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가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호남과 20대에서 이탈하며 2.7%(↓0.3%p)로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0.9%p 내린 65.6%(부정평가 29.4%)로 지난 2주 동안의 완만한 상승세가 멈추었으나 65% 선의 보합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측은 "이와 같은 변화 양상은 '안희정 성폭행 의혹' 확산으로 대북 특사단과 3·5 남북합의의 지지층 결집 효과가 반감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통령 특사단이 방북했던 5일에는 66.5%로 올랐다가, '안희정 성폭행 의혹'이 확산되었던 6일에는 63.9%로 내렸으나, 청와대 여야 영수회담이 있었던 7일에는 3·5 남북합의 관련 보도가 이어지며 66.7%로 다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과 부산·경남·울산(PK), 경기·인천, 5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내린 반면, 대구·경북(TK)과 충청권, 서울, 40대와 20대, 중도층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중집계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3월5~7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0,252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hktimes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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