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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개 생활화학제품 회수 및 판매금지
2018. 03.12(월) 16:30확대축소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53개 생활화학제품 회수 및 판매금지가 내려졌다.

환경부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위해우려제품 1,037개를 대상으로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이하 화평법)'에 따른 안전·표시기준의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45개 업체 72개 제품이 안전·표시기준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안전기준을 위반해 판매금지 및 회수명령을 받은 제품은 34개 업체 53개 제품이며, 이중 10개 업체 12개 제품은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등 제품 내 함유가 금지된 유해화학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개 업체 25개 제품은 품목·제형별로 설정되어 있는 물질별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13개 업체 16개 제품은 제품 출시 전에 반드시 받아야 하는 자가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가검사 번호나 성분표기, 사용상 주의사항 등 소비자 안전정보 표시를 누락한 12개 업체 19개 제품은 개선명령을 받았다.

환경부는 유역(지방)환경청 별로 추진된 위반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및 회수명령, 개선명령 등의 조치가 3월6일에 완료됨에 따라, 판매금지 및 회수 대상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지 못하도록 이들 제품 정보를 대한상공회의소의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에 3월9일 일괄 등록했으며, 한국 온라인 쇼핑협회에도 유통 금지를 요청했다.

판매금지와 회수명령을 받은 업체들은 소비자들에게 이미 판매된 제품을 안전한 제품으로 교환 또는 환불해 줘야 하며, 유통사에 납품한 제품도 수거해야 한다.

개선명령을 받은 업체들은 포장 교체 등의 개선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이들 45개 위반 업체들은 관할 유역(지방)환경청을 통해 관할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될 예정이다.

이번에 안전·표시기준을 위반한 제품의 정보는 초록누리 사이트(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 ecolife.me.go.kr)에 공개되며, 회수명령 대상 제품을 갖고 있는 소비자의 경우 생산·수입업체의 고객센터나 구매처에서 교환 또는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안전기준 초과물질의 유해성 자료]
◆ 폼알데하이드
- 투명한 액체로 자극적인 냄새가 나며 수용성이 강하여 물, 에테르, 알코올 등에 쉽게 녹는 성질을 갖고 있는 발암물질
- 노출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곳은 폐와 점막(눈, 코, 입)이며, 폼알데하이드 증기를 흡입하면 호흡곤란, 숨 가쁨, 가슴압박과 같은 호흡상의 문제, 천식 및 만성 기관지염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 특히 어린이의 흡입 노출은 호흡기관, 천식을 유발할 수 있고, 피부 노출에 의해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및 접촉 두드러기를 일으킬 가능성과 함께 일부 역학연구에서 백혈병과 관련성도 입증된 바 있다.

◆ 디클로로메탄
- 무색의 휘발성 액체로 달콤한 향기가 나며, 유기화학물의 추출 및 반응용제, 냉매 등에 널리 이용되는 발암물질
- 디클로로메탄은 주로 흡입을 통해 노출되지만 경구 및 피부접촉으로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 피부 접촉 시 피부와 눈을 자극하며 노출이 지속될 경우 화학적 화상을 일으킨다.
- 흡입으로 인한 폐부종, 청각 손실, 중추신경계 억제, 간 기능부전, 신장 기능부전, 심장 부담, 혈액 지표 변화와 같은 독성이 보고됐다.

◆ 아세트알데히드
- 무색의 휘발성 액체로 특유의 톡 쏘는 고약한 냄새가 나고 눈과 피부에 자극성이 있으며 용매에 잘 녹는 성질을 지닌 발암성 유해화학물질
- 단기 노출 시 눈과 호흡기, 피부에 약한 자극성이 있으며,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장기 혹은 반복 접촉 시 피부염을 일으키며 호흡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 니켈
- 은백색의 강한 광택이 있는 고체로서 가단성과 연성을 지님
- 피부 접촉 시 가려움, 발진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 반복적으로 오랫동안 흡입할 경우 호흡의 짧아짐, 기침, 쌔근거리는 소리, 가슴압박 등의 천식이 발생할 수 있다.
- 고농도에 단시간 노출되면 눈과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오랫동안 노출되는 경우 신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은
- 백색 무취의 고체로서 뜨겁거나 차가운 물에서 불용성을 지님
- 피부, 점막 섭취 또는 흡입으로 흡수될 수 있고, 소량의 은은 섭취 후에 흡수될 수 있고, 흡입 또는 피부노출후에 폐와 피부에 침착될 수 있다.
- 은 자체로는 독성이 없지만 산화물이나 질산염같은 일부 염은 자극성 또는 부식성이 있다.
- 국소 항균성 제제로 사용되는 은은 상처부위를 통하여 흡수되거나, 상처의 회복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고, 세포독성이 나타날 수도 있다.
- 은 또는 염 형태의 은으로 약물 치료시 백혈구 감소증, 빈혈, 출혈은 드물게 발생하며, 금속인 은의 독성 영향은 은중독(argyria)으로 피부, 점막, 결막, 각막, 수정체가 청회색으로 변색되기도 한다.

◆ 트리클로로에틸렌
- 달콤한 향을 지닌 무색의 액체로 물보다 무거우며 휘발성을 지닌 발암성 유해화학물질
- 고농도를 섭취 또는 노출 되면 간과 신장에 심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 훈증제는 각막에 부식성이 있어 눈과 접촉했을 때 실명할 수 있다.

◆ 테트라클로로에틸렌
- 피부에 접촉했을 때는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고 발암성물질로 임신한 여성의 태아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 흡입 시 중추신경계 저하 및 간 괴사 증상을 보이고 허파와 심장, 신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노출되면 기침 또는 호흡곤란을 유발하고 심하면 간과 신장을 손상시키거나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비스(2-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
- 프탈레이트 계통의 인공 화학물질로 무색무취 액체로 가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 환경호르몬(내분비계 장애물질)으로 암, 생식기능 장애등을 초래할 수 있다.

◆ 메탄올
- 흡입, 섭취와 눈 및 피부접촉으로 주로 노출될 수 있다.
- 흡입하면 메스꺼움, 구토, 두통, 현기증 및 불면증과 소화장애, 흉부통증을 일으킨다.

◆ 벤젠
- 무색 투명한 액체로 휘발유와 비슷한 냄새가 나며, 휘발성이 강하고 불이 잘 붙지만 물에는 잘 섞이지 않는 성질을 갖고 있는 발암성 유해화학물질

◆ MIT
- 물에 쉽게 녹고 휘발성이 높으며 자극성과 부식성이 커 일정 농도 이상 노출 시 피부, 호흡기, 눈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다.
- 반복 또는 장시간 노출 시 아동의 경우 뇌세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세포막 및 피부에 화학적 화상을 입힐 수 있다.

◆ PHMB
- 노출 시 알레르기성 피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눈에 심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 발암성물질로 장시간 또는 반복 노출되면 후두, 기관지, 폐에 손상을 일으킨다.

◆ PHMG
- 흡입 시 매우 치명적이며 흡수력이 빠르고 비강, 후두 및 폐에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 눈에 들어갈 경우 심한 손상을 일으키고 장기간 또는 반복 노출 시 장기에 심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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