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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희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 등 광양항 활성화에 매진"

올해 총물동량 3억톤, 컨테이너 245만TEU 목표
석유화학부두 저장시설 설치 등 신사업 적극 추진
2018. 03.16(금) 16:30확대축소
[한국타임즈 광양=권차열 기자] 방희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방 사장은 지난해 3월17일 취임 이후 여수광양항 물동량 증대와 공사 부채 해소를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 미래성장 신사업 발굴 등 지속가능한 경영과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둬 왔다.

또한 공기업으로서의 공적기능 확충과 정부 정책의 적극적인 이행, 동반성장 및 사회공헌 활동 등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앞장 서 왔다.

방 사장은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 뿐만 아니라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등 글로벌 복합물류항만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차질없는 미래 신성장 사업 추진 등 광양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방희석 사장과의 일문일답.

Q. 취임 후 지난 1년간 다양한 사업을 펼쳐 오셨는데 그 동안의 주요 성과는?

A. 취임 이후 컨테이너 뿐만 아니라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등 다양한 화물을 처리하는 복합물류항만인 광양항의 활성화에 중점을 둬 왔습니다.

또한 중장기 경영전략을 전면 개편해 여수광양항의 발전 패러다임을 새롭게 설정하고 공사의 경쟁력 강화와 공적기능 확충, 지속가능한 경영 실현에 매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여수광양항은 2017년 기준으로 총물동량 2억9,400만톤, 컨테이너물동량 223만2,000TEU를 처리해 부산항에 이어 국내 2위 항만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총물동량 가운데 수출입물동량은 2억2,210만톤으로 국내 1위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수출입의 관문이자 국가 산업의 중심 항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컨테이너물동량은 전년 대비 0.8% 감소한 223만TEU에 머물렀는데 이는 한진해운 파산 사태 여파와 세계해운동맹(얼라이언스) 재편에 따른 물량 이탈, 중국 항만의 환적화물에 대한 공격적인 인센티브 시행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창립 당시 1조812억원에 달했던 금융부채는 지난해말 기준 4,040억(부채비율 30.3%)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부채에 대한 이자비용이 152억원이었는데, 금년에 는 126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입니다.

그리고 조직 혁신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 석유화학부두 저장시설 구축, 글로벌 리스컨테이너 장치장 유치, 제2석유화학부두 건설사업 국비예산 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또한 컨테이너 시설사용료 체계 개편, 환적화물 인센티브 강화, 외래유입해충의 조기 차단, 24열 컨테이너크레인 3기 설치 등 항만경쟁력 제고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정부 일자리 정책의 적극적인 이행을 위해 자회사도 설립했으며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는 우수기관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Q. 올해 계획된 주요 추진사업은?

A. 광양항 물동량 증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고, 특별히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와 연계된 인센티브 제도를 강화해 총물동량 3억톤, 컨테이너물동량 245만TEU, 매출액 1,163억원 등 경영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미래 신성장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먼저 해양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항만물류 R&D 관련 기업의 수요를 조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본 및 실시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며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기업 및 투자 유치를 추진할 것입니다.

또 석유화학부두 저장시설 설치사업을 연내에 착공하고 이를 위한 저장시설 운영사 모집 및 선정, 용역결과 기반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리스컨테이너 장치장 확보사업도 올 상반기 시설 준공 및 운영 개시를 목표로 세척 및 세척시설 설치공사에 들어갈 것입니다.

석유화학부두 노후화를 대비하여 일반부두 시설사용료 원가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고 장·단기적 비용과 사용료 연계성 확보와 사용료 구조 등을 연구·검토하여 장·단기적 대책을 수립한 것입니다.

자동차 환적중심기지 육성 사업으로 자동차부두 생산성 제고 및 자동차 환적 물량 증대에 대응하기 위한 초대형 자동차전용부두를 확보할 것입니다.

포장공사가 완료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19, 20번 선석은 자동차부두로 운영해 일시장치능력 4만대, 연간 자동차 환적 처리능력 150만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항만 이용자 중심의 부두 운영 및 석유화학부두 체선율 저감에도 나설 것입니다.

통항 안전성 제고를 위한 광양항 유지준설공사를 연내에 착공하고 일반부두 접안능력 탄력적 조정으로 선박 대기시간을 감소시켜 나가겠습니다.

Q. 컨테이너물동량 증대 대책은?

A. 지난해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23만TEU로, 광양항 화물처리능력(384만TEU) 대비 58% 수준에 불과했습니다만, 올해는 245만TEU를 목표로 매진해 나갈 것입니다.

물량 감소의 주요 원인은 한진해운 파산 사태의 여파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국가적 측면에서 볼 때 컨테이너 시설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구조상의 문제도 분명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우리 공사에서는 우선적으로 화물 창출과 직결된 새로운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고, 지원 예산 또한 기존 53억원에서 올해는 132억원으로 2.5배 확대시켜 강력한 물동량 유인책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운영사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두 공간 재배치, GTO(Global Terminal Operator) 육성을 위한 통합추진전략 마련 등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경쟁력 강화 마련 용역’을 올해 하반기까지 마무리할 것입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및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시스템 개선을 위해 항만 클러스터 전략과 연계한 ‘스마트항만 테스트베드(Test-Bed)’ 확충과 연구협력 기능 강화를 통해 자동화 터미널 건설 등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Q.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운영 현황은 어떻습니까?

A. 현재 광양항 배후단지에는 45개 기업이 입주해 기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컨테이너물동량은 전년 대비 37% 늘어난 28만8,000TEU를 처리했으며 고용은 24.2% 증가한 1,156명, 매출액은 45.2% 증가한 1,331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공사에서는 물량 증대, 고용창출 및 외자유치 등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우량·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2020년까지 기업유치 57개, 처리물량 40만TEU, 고용창출 1,500명을 목표로 노력을 경주할 계획입니다.

실질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글로벌 기업의 광양항 이용 수요 및 지역사회 니즈를 반영, 서측배후단지 푸드존(3필지 23만㎡)에 전략적인 콜드체인 허브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최근 광양항의 신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중국 커피가공업체의 유치를 추진 중에 있으며, 전략적 기업 유치를 위해 유보면적(21만㎡)에 대해서도 국내외 유력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를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Q. 광양항 석유화학부두내 저장시설(탱크) 구축사업은 어떤 사업인가?

A. 광양항내 석유화학부두 물동량 증가에 따라 체선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앞으로도 석화부두 이용 물동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취임 후 석유화학부두의 체선문제 해소와 여수 석유화학단지 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석유화학부두 저장시설 구축사업이 추진돼야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곧바로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석유화학부두 저장시설 설치사업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이번 저장탱크 설치사업은 총 사업비 267억원(VAT 제외금액)을 투자해 2018년부터 2020년 기간 5천kl 용량의 액체화물 저장시설 5기, 3천kl 용량의 액체 및 가스화물 저장시설 2기를 확보하게 됩니다.

기대효과 분석 결과 저장시설설치로 인한 화물 양적하 효율화에 따라 석유화학부두의 체선율이 기존 대비 약 11.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화주사에게는 연간 약 10억원의 체선비용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항만공사는 저장탱크의 사용료 징수를 통해 안정적인 신규 수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며, 석화부두 체선율 해소와 화주사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운영사 선정을 위한 공고를 오는 4월까지 추진중이며,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가능한 빠른 기간 내 준공 및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Q.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 정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A. 공사 취임 후 경영목표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공사의 공적기능 강화에 방점을 두었습니다.

우선 여수광양항에서 근무하는 용역근로자를 정규직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6일 자회사인 ‘여수광양항만관리’를 설립했으며, 고용노동부로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대상 직원 157명 중 1단계로 지난 3월1일자로 특수경비용역 및 배후단지 시설관리 용역근로자 104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습니다.

앞으로도 광양항 전기공급시설(154KV) 관리, 항만전산화(Port-MIS) 관리, 월드마린센터 관리용역 등 비정규직 53명에 대해서도 이미 정해진 채용 절차에 따라 올해 순차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그동안 악화됐던 노사관계를 회복시켜 정부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나누기 제도에 대한 노사합의도 이끌어 냈습니다.

올해부터는 공사 직원들의 연차휴가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남는 연차휴가 보상비 재원을 활용해 신규직원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민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석유화학부두 저장시설 설치사업, 신재생 에너지사업, 항만안전 보안 강화 등 10대 과제를 선정했으며 임기 내에 4,0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Q. 최근 경영 효율화를 위해 기관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A. 우리 공사는 업무 프로세스 및 조직문화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취임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바로 조직혁신입니다. 경직된 조직의 효율화를 위해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기획력을 강화하는 등 조직혁신을 단행했습니다.

또한 ‘사람이 바뀌어야 조직이 바뀐다’는 생각으로 인적혁신도 추진했습니다.

조직이 너무 경직돼 있다는 생각에 조직 구성원들의 자율성을 높이고 강한 동기 부여와 역량 강화를 통해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의 교육에 대폭 투자하고 벤치마킹, 사내외 교육 참석 등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개인의 수준과 필요에 맞는 교육을 할 수 있는 스마트러닝(Smart Learning) 시스템을 운영중입니다.

최근에는 사회적, 기술적 변화에 대응해 VR, IoT, 무인항공촬영 등 4차 산업기술을 항만에 도입하기 위한 사업을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항만보안 및 감시시스템에 무인항공촬영 기술과 지능화 카메라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도록 이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직원들의 아이디어 발굴을 통한 경영효율화 및 업무프로세스 개선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버려야 할 문화와 버려야 할 업무를 발굴하고 각각 중점추진 5대 과제를 선정해 개선 중에 있습니다.

Q. 최고경영자로서 직원들과 소통하는 방식이 있다면?

A. 지난 30여년간 학교에 몸 담아서 그런지 삶 자체에 학생들과 생활하던 습관과 패턴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관료의식을 갖고 권위적으로 행동하는 것보다는 직원들과의 벽을 허물고자 100여명의 직원을 일일이 만났습니다. 경우에 따라 직급별, 팀별 면담도 진행했습니다.

그러면서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생각은 어떤지,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등을 청취했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간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제가 맡은 가장 중요한 역할은 리더십이고, 조직관리이며 적재적소에 적임자가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 때문에 직원들과 많이 소통하는 편입니다. 직원들의 애로사항도 많이 듣고, 꿈도 심어줍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공사에 온지 벌써 1년이 지나 가지만 ‘현재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꼭 있어야 할 사람으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저의 소임이 다하는 날까지 ‘333⁺’ 달성을 목표로 임할 것입니다. ‘333⁺’는 임기 동안 총물동량 3억톤, 컨테이너물동량 300만TEU, 부채비율 30% 이하 달성과 함께 자회사 포함 직원 300명 목표를 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해운산업이 암울했던 지난날의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다시 되살아나 글로벌 물류가 융성해져서 우리나라의 국부가 물류에서 창출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으로서 공적기능을 확충하고 지금까지 부족했던 점은 더욱 보완해 나가면서 봉사하는 마음과 낮은 자세로 매사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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