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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장 선거 조충훈 '수성이냐' vs. 허석 '탈환이냐' 뜨거워진 재격돌

조충훈 vs. 허석, 4년 만의 리턴매치
2018. 04.10(화) 12:15확대축소
[더불어민주당 조충훈 현 시장(왼쪽), 허석 예비후보(오른쪽)]
[한국타임즈 순천=양준석 기자] 이번 지방 선거에서는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경선이 뜨거운 관심사다.

과거에 승부를 겨룬 후보들이 리턴매치, 그러니까 다시 대결을 한다. 그 때와는 민심이 달라진 만큼 예측은 어렵다.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자리를 두고 조충훈 현 시장과 허석 예비후보가 격돌한다.

두 사람의 대결은 지난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당시에는 허석 예비후보가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였고, 조충훈 시장은 무소속 후보였으나, 조 시장이 허석 후보를 약 7%p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

당시 선거 약 두 달 전을 기준으로, 순천지역에선 민주당 지지도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소속 조 시장이 당선됐다.

이번 선거 역시 민주당 지지도가 무려 70%대를 기록할 정도로 높다. 때문에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거의 기정사실처럼 여겨진다.

달라진 것이라면, 이번엔 두 사람 모두 민주당 공천을 두고 경쟁하는 처지가 됐다. 따라서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경선에서 지면 본선은 나갈 수가 없다.

이번에는 허석 예비후보가 해볼만 하다는 분위기다. 허석 예비후보로선 그야말로 호기를 맞고 있다.

민주당 공천을 두고 함께 경쟁하던 후보들이 초기에는 4명이었으나, 현재는 조충훈, 허석 두 명만 남았다.

그러다보니 현 시장인 조충훈 예비후보를 상대로 나머지 후보들이 허석 후보로 자연스럽게 단일화를 이룬 형국이다. 경선국면이 바뀐 것이다.

현재 조충훈 예비후보가 가진 30%대의 단단한 고정지지율은 그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허석 예비후보는 조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경쟁후보들과 나눠가졌던 지지율을 고스란히 흡수한 셈이 되면서, 최근 실시된 모 여론조사에서 허 예비후보가 앞서는 결과도 나오기 시작했다.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 50% 일반시민 50%, 휴대전화 안심번호 여론조사로 결정한다.

따라서 권리당원을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당내 지지도가 결정되기에, 일반 시민여론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가 있다. 때문에 최종 승자가 누가될지는 아직 단정 짓기 어렵다.

민주당 전남도당 경선일정에 의하면, 오는 20일부터 시장 후보 경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열흘의 기간이 두 예비후보의 향후 운명을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시간인 것이다.

조충훈 예비후보가 판을 뒤집고 있는 허석 예비후보의 무서운 기세를 누르고 순천 최초 3연임 시장이 될 수 있는 공천티켓을 거머쥐느냐, 아니면 허석 예비후보가 4년 전의 패배를 설욕하고 다시 한 번 민주당 공천을 받아 시장에 당선되느냐, 시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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