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8.16(목) 17:11 전체기사   국제/해외토픽   자유게시판   알림란   기사투고   기사제보

남북정상회담 일정 발표, 북측 공식 수행원 9명 공개[브리핑 전문]

남북 두 정상 27일 09시30분 첫 만남, 10시30분부터 회담 시작
2018. 04.26(목) 15:35확대축소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경기도 고양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 일정을 공개했다. (사진:KTV보도화면 캡처)]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전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경기도 고양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 일정을 공개했다. 다음은 임종석 준비위원장의 브리핑 전문이다.

2018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4월27일, 내일 오전 9시30분경에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시작합니다.

북측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T2, T3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습니다. 우리 문재인 대통령은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사이에 있는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할 것입니다.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우리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공식 환영식장으로 도보로 이동합니다.

9시40분경 자유의 집과 평화의 집 사이, 판문점 광장에 도착한 두 정상은 이곳에서 의장대 사열을 포함한 공식 환영식을 갖습니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도 남북 두 정상은 북측 육해공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의장대 사열을 받은 뒤 두 정상은 양측 공식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환영식을 마치게 됩니다.

이어 양 정상은 회담장인 평화의 집으로 이동합니다. 평화의 집 1층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준비된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문재인대통령과 기념촬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양 정상은 접견실에서 사전환담을 나눈 뒤 2층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여 10시 30분부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정상회담을 시작합니다.

​오전 정상회담이 종료된 후, 양측은 별도의 오찬과 휴식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남북 정상이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공동기념식수를 합니다.

​양 정상은 6​5년 동안 대결과 분단의 상징이던 군사분계선 위에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함께 심게 됩니다.

​기념식수 장소는 고(故)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고향으로 방문을 했던 군사분계선 인근의 ‘소떼 길’입니다. 기념식수목은 우리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소나무’로 정했습니다.

​이 식수목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 소나무입니다. 소나무 식수에는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함께 섞어 사용하고 식수 후에 김정은 위원장은 한강수를, 문재인 대통령은 대동강 물을 주게 됩니다.

식수 표지석에는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문구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명이 포함됩니다.

공동식수를 마치고 나면 군사 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양 정상이 친교 산책을 하면서 담소를 나눌 예정입니다.

'도보다리'는 정전협정 직후 중립국 감독위가 판문점을 드나들 때 동선을 줄이기 위해 습지 위에 만든 다리로, 유엔사에서 FOOT BRIDGE (풋 브릿지)라고 부르던 것을 그대로 번역해 '도보다리'라 칭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2018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며 도보다리 확장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도보다리의 확장된 부분이 군사분계선 표식이 있는 곳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두 정상이 그 부분까지 산책을 하게 될지 저도 궁금합니다.
산책 후 두 정상은 평화의 집으로 이동해 오후 일정을 이어갑니다.

​정상회담을 모두 마치게 되면 합의문 서명과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들로서는 언론인 여러분들을 위해서, 또 생생한 전달을 위해서 가급적 정식 공동발표를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다만 합의내용의 수준에 따라서 그 형식과 장소를 결정하도록 협의했습니다. 현재 미정인 부분입니다.

6시30분부터는 양측 수행원이 참석하는 환영만찬이 평화의 집 3층 식당에서 열립니다. 환영만찬까지 마치고 나면 환송행사가 이어집니다.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양 정상은 판문점 평화의 집 전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3D 영상을 감상합니다. 영상의 주제는 '하나의 봄'입니다. 역사의 현장이 될 판문점 평화의 집을 배경으로 한반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표현됩니다.

남북 정상이 나눈 진한 우정과 역사적인 감동의 순간을 전 세계인도 함께 느끼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끝으로 모든 공식행사가 마무리됩니다.

이어서 북측 공식 수행원 명단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두 9명입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최 휘-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입니다.

그리고 만찬에는 약 25명 내외의 김정은 위원장을 가장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는 핵심 참모진이 함께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남측 공식 수행원 명단에 정경두 합참의장(합동참모의장) 이 새롭게 포함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한 말씀만 더 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무엇보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이라는 핵심의제에 집중된 회담입니다. 북한의 핵과 ICBM이 고도로 발전한 이 시점에 비핵화 합의를 한다는 것은 1990년대 초, 그리고 2000년대 초에 이루어진 비핵화 합의와는 근본적으로 그 성격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점이 이번 회담을 어렵게 하는 점입니다.

때문에 지난 특사단 평양 방문에서 확인한 비핵화 의지를 양 정상이 직접 어느 수준에서 합의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것을 어떤 표현으로 명문화 할 수 있을지가 어려운 대목입니다.

그리고 비핵화에 대한 명시적 합의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정상 사이에 공감을 이룰 수 있을지, 이 역시 참모들이 결정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결국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내일 정상 사이의 몫으로 고스란히 남겨져 있습니다.

저희가 준비하면서 의제를 좁히고 방향을 논의하는 것 이상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앞에 제가 이런 합의수준에 따라서 발표 형식도 내일 결정될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임종석 -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hktimes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개)
이 름 비밀번호
이모티콘
제 목
내 용
사회 주요기사
농도 전남, 정부 추진 '농업혁신사업' 탈락…국책사업…백군기 용인시장, 선거법 위반 혐의 경찰 출석
자전거 탄 80대 노인 택시 문에 부딪혀 치료 중 사망……포스코ESM 신축공사 현장 안전불감증 논란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 요원 '공공의대' 마저 물 건너가…장영달 기무사 개혁방안 발표…정치개입ㆍ민간인 사찰…
3.1운동 참여 화순출신 김금석 선생 등 '정부포상' '남북정상회담 기념 우표첩' 발행…우체국서 사전예약…
페라리, 람보르기니, BMW 리콜…10개 차종 270대여수해경 수사과장 직위해제
최신 포토뉴스

문 대통령·…

민주평화당…

농도 전남,…

백군기 용인…

자전거 탄 …

인기기사 최신기사
인사말 | 조직도 | 회원약관 | 개인보호정책 | 청소년보호정책 | 인터넷신문윤리강령 | 공지사항 | 제휴문의 | 광고문의 | 기사제보

Copyright ⓒ 제호 : 한국타임즈 등록연월일 : 2009. 9. 15. 등록번호 : 광주 아 00039, 광주 다 00238 | 대표이사/발행인 겸 편집인 : 김호성. 사장 : 이승규메일:hktimes@hanmail.net

주식회사 청남 : (서울본부) 서울시 서대문구 서소문로 27. 202호(충정로 3가 충정리시온). (광주본사)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로 124. 케이원오피스타운 (7층 713호) 사업자등록번호 : 411-05-82468. 410-86-54027통신판매업신고2012-3600084-30-2-00179 청소년보호책임자 김호성 제보 및 문의 전화 : 062-382-7300(代) (서울) 02-365-0516 팩스 : 062-382-7310 The Hankooktimes [인터넷신문 및 일반주간신문] 이 사이트에 게재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 허가없이 기사와 사진의 무단전재 및 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