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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원 허유인·이현재 후보, '확성기·로고송 없는 선거운동' 협약
2018. 05.16(수) 21:40확대축소
[한국타임즈 순천=오정근 기자] "시민들이 싫어하는 시끄러운 확성기와 로고송은 틀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전남지역에서는 최초로 순천시의원 마선거구(덕연동·조곡동)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허유인 후보와 마선거구(풍덕동·저전동·장천동)에 출마한 이현재 후보가 시민들이 원하는 확성기와 로고송이 없는 조용한 정책선거를 치르기로 합의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허유인, 이현재 후보는 국민의 혈세인 세금을 아끼고 시민이 원하는 선거를 위해,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하는 확성기 장비를 설치·운영하지 않는다, 로고송을 틀지 않는다, 선거운동 기간의 거리인사는 가능한 조용한 선거를 하기로 한다는 3개항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조용한 정책선거와 세금 절약을 위해 허 후보가 자신의 선거구인 마선거구 각 후보들에게 제안했으나 신인출마자 후보라서 막판까지 가는 합의과정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런데 이 협약의 좋은 취지를 공감한 다선거구(풍덕동·저전동·장천동) 이현재 후보가 신인 출마자임에 과감히 참여를 희망해 이뤄지게 됐다.

이와 관련해 허유인 후보는 "우리 지역구 후보들이 참여해서 시민들이 원하는 정책 선거를 했으면 하는데 이뤄지지 않아 아쉬우며, 대신 신인임에도 과감한 결단을 한 이현재 후보와 함께 해 기쁘다"면서 "확성기와 로고송으로 시끄럽게 자신을 알리는 후보도 있겠지만 시민들은 어떤 후보가 개념 있고 진정 시민을 위한 후보자인가 알아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며 소감과 바람을 밝혔다.

이현재 후보는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시끄러운 선거가 아닌 진정성 있는 정책선거운동을 바라고 있어 지방선거 첫 출마자라서 인지도를 알려야 하는 부담감과 두려움을 떨치고 결단하게 됐다"면서 "청년의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지역과 순천을 뛰어다니며 열심히 일잘하는 청년 일꾼임을 부각시키는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2명의 후보가 확성기와 로고송 제작 및 운영을 하지 않을 경우 1인당 약 500만원 총 1천만원의 세금이 절약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덕연동, 조곡동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좀 더 조용하고 차분한 선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확성기와 로고송 없는 선거운동은 유권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아 다른 후보자들의 선거 운동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타임즈 오정근 기자 01087572340@hanmail.net        한국타임즈 오정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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