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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순천지역위원장 서갑원 선임…'논란' 확산될 듯

"순천정치 언제까지 서갑원이냐, 제발 그만"
서갑원, 경기도 소재 신한대 총장 취임 앞둔 상태
2018. 07.17(화) 00:55확대축소
[김영득 더불어민주당 남북교류특위 부위원장]
[한국타임즈 순천=양준석 기자] 민주당이 전국지역위원장 재선임 공모절차 과정에서 텃밭인 전남 순천시지역위원장에 경기도에 소재한 신한대(사립 4년제) 총장 취임을 앞두고 있는 서갑원 전 의원을 선임 하면서 이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 같은 민주당 중앙당 방침에 대해 김영득(사진) 더불어민주당 남북교류특위 부위원장이 16일 "민주당 순천지역위원장 공모 절차가 불공정했다"고 주장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A4 두장 분량의 입장문을 내고 "이번 지역위원장 공모와 선정과정은 허울 좋은 민주정당, 집권 여당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라며 당의 결정을 정면으로 지적했다.

그는 "순천지역위원장 선정은 출발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며 "짜여진 각본에 의해 특정세력과 연루된 후보가 선정될 것이란 설이 파다했고, 이 설은 사실로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당 조강특위가 공언하던 현장 지역실사나 면접도 없이, 순천과 약 500㎞ 떨어진 의정부의 대학 총장으로 임명된 후보를 순천지역위원장으로 선임했다"며 "당의 지독한 불공정이 저로 인해 끝나고 군주민수(君舟民水)의 두려움을 민주당이 깨닫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조강특위 한 관계자는 "지역 현장실사를 마치고 심사를 했고, 면접은 전체지역을 다 실시하지 않았다"며 "지역위원장 선임과정의 불공정은 없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하지만, 이번 민주당 중앙당 결정을 두고 많은 시민들은 "서갑원 전 의원이 언제까지 순천을 대표하는 민주당 정치인으로 나서야 하느냐"며 "솔직히 이제 서갑원 시대는 그만 끝났으면 좋겠다. 염증을 느낄 정도다"고 직설적으로 일갈했다.

때문에 "민주당 중앙당이 순천시민들 의견과 여론을 제대로 듣고 파악이나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지들끼리 그냥 해 먹는 것 아니냐"는 노골적인 비난과 함께 '부글부글' 끓는 모양새다.

또한 "경기도에 있는 4년제 사립대학교 총장도 취임하고, 전남에선 순천지역위원장까지 겸한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이나 민주당이 강조하는 정치도의에도 전혀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앞도적인 승리를 하고나니 더 오만해진 것"이라는 뼈 있는 일침도 나오고 있다.

순천 민주당 모 대의원은 "통상의 경우 대학 총장이 현실정치에 뛰어들 경우 총장직을 내려 놓고 입문하는 것이 순리 아니겠냐"면서 "그런데 서 위원장의 경우는 뭔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억지스러움이 느껴져 감동이 전혀 없는 일방적인 꽂기에 다름없다"고 비꼬았다.

한편, 앞서 순천지역위원장 공모에는 서갑원 전 의원과 김광진 전 의원, 김영득 부위원장이 참여했으며, 서갑원 전 의원이 지역위원장으로 선정됐다.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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