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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끊이지 않는 '줄 사고' 이어 '물 부족'도 문제

# 2018년 8월 18일 - A사 제2공장 폭발사고
# 2018년 8월 17일 - B사 가스 유출사고 / 근로자 4명 가스중독 병원치료
# 2018년 8월 17일 - C사 검댕과 시커먼 매연 뿜어
'안전문제'와 함께 '물 부족' 문제 해결해야
2018. 08.20(월) 14:00확대축소
[밤이 되면 모든 공장에 불이 밝혀지면서 화려함을 나타내는 여수산단. 그러나 매년 크고 작은 각종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향후 2021년까지 9개 동의 공장이 신설되거나 증설될 예정인 가운데 물 부족 현상까지 겪고 있어, 안전문제와 함께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전남 여수산단 대기업들이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 사이에 5건의 사고가 발생한지 1년 만에 최근 이틀 간격으로 '폭발'과 '발암물질' 및 '검댕 누출' 등 3건의 '줄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환경련은 "정부가 나서 1급 발암물질을 유출시킨 회사는 물론, 여수산단 사고방지 특별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번에 누출한 발암유발 가스가 사고 현장에서 3㎞ 가량 떨어진 업체에서도 감지되는 등 '사후대책'이 미흡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여수산단의 사고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산단은 1967년 산단 조성 이후 현재까지 모두 32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133명이 숨지고, 245명이 부상당했으며, 1600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잦은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에 따른 안전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이제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물 부족으로 인한 생산차질까지 걱정할 처지다.

여수산단은 긴 폭염에 가뭄까지 겹친 탓으로 공업용수가 크게 부족해지면서 수자원공사가 여수산단에 '긴급절수'까지 요청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수자원공사가 여수산단 280여개 업체에 공급하는 공업용수는 하루 50만톤이다. 하지만 가뭄으로 주암호 저수율이 낮아져 공급능력이 부족해지면서 여수산단에 긴급절수까지 요청했다.

문제는 여수산단 내 공장이 새롭게 신설되거나 증설이 잇따르면서 공업용수 부족이 심화될 것이란 점이다.

여수산단은 오는 2021년까지 9개 공장이 추가로 가동돼 공업용수 10만톤이 더 필요한 상황이지만, 용수터널 신설이나 확장사업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공장 신설과 증설에 맞게 공업용수가 뒷받침되지 않고 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다보면 "최악의 경우 공장 문까지 닫아야 할 위기까지 맞게 될 수 있어 정부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여수산단이 가장 기본적인 '안전문제'와 함께 '물 부족' 문제도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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