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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계림00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장 '위법' 논란(1보)

ㆍ현 조합장 대행, 총회 절차 무시하고 '이중계약' 의혹
ㆍ'이중계약' 의혹 협약 업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미등록 업체로 확인 돼
2018. 08.26(일) 18:00확대축소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00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재개발) 완공 후 예상 조감도]
[(사)대한기자협회 광주ㆍ전남협회 공동취재본부 한국타임즈=김호성 기자] 지난 2005년부터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 00구역 재개발 사업이 최근 A 조합장 권한대행의 '위법 의혹'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계림00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추진위원회는 주민총회와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주)엠엔에스(현, (주)범우도시개발)를 용역수행 업체로 선정·계약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그동안 주택경기 등의 침체로 사업이 미뤄오다가 최근 광주지역 부동산 경기 활성화가 기대되면서 사업이 재추진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 조합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A 씨가 '주민총회' 등의 절차를 무시하고, 기존 용역계약 업체와 계약해지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K 업체와 2차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이중계약' 의혹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당 K 업체는 지난 2015년 11월 울산광역시에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로 등록을 했다가 2017년 6월 등록이 취소된 업체로 밝혀져, 현재 미등록(무자격) 업체인 K 업체와 '이중협약'을 체결한 A 씨의 사업추진 의도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는 부분이다.
[계림00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최초 용역계약서(왼쪽)와 이중계약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2차로 작성된 업무협약서(오른쪽)]
[A 조합장 대행이 2차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K 업체에 대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사실조회에 대한 울산광역시의 회신 공문. 지난 2015년 11월 10일 등록했으나, 2017년 6월 12일 등록이 취소 돼, 현재 미등록 업체로 명시돼 있다.]

이와 관련, 조합장 권한대행 A 씨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업추진이 되지 않고 있어서 주민총회 등의 업무를 추진할 업체를 찾아 협약을 하게 됐다."라며, "하지만 미등록 업체 등 위법사항이 밝혀지게 될 경우 협약을 취소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용역계약 업체 대표 L모 씨는, "광주 동구 계림동 다른 구역의 정비업체 모 임원이 최근 2차 업무협약 업체인 K 업체 법인 임원으로 등록돼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는 계림00구역 정비사업에 적극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등, 이 사업을 가로채려는 의혹이 짙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해당 계림00구역 주민들로 이뤄진 '비상대책위원회'측은 광주 동구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구청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상황과 민원이 제기된 사항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2차 용역협약 업체에 대한 '미등록 업체'임을 확인하는 등, 제반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법률적인 검토를 거쳐서 적절한 의법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혔다.
[광주 동구 계림00구역 재개발사업조합 사무실 모습]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hktimes@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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