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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동 전 의원 정치활동 재개…순천지역 주요 정치인들 행보 치열 전망

민중당 순천시당 위원장으로 선출, 21대 총선 나설 듯
2018. 08.26(일) 20:30확대축소
[한국타임즈 순천=양준석 기자] '국회 최루탄 사건'으로 유명한 김선동 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이 지난 25일 치러진 '제1차 민중당 전국동시당직선거'에서 순천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돼 정치재개를 알렸다.

이날 김 전 의원은 권리당원 투표 결과(투표율 68.9%) 94%의 높은 득표로 순천시당 위원장에 선출됐다. 민중당의 권리당원 투표율이 50%를 넘기며 68%에 이른 것은 굉장히 드문 사례로 그만큼 김 전 의원의 등장이 당원들의 높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선동 전 의원은 지난 2011년 18대 국회 보궐선거에 당선되어, 한미FTA국회비준을 한나라당 의원들이 날치기 통과시키려 하자 국회에서 최루탄 가루를 터뜨렸다.

이후 2012년 19대 총선에서 진보정당 최초로 지역구 재선 국회의원이 되었으나, 박근혜 정부에서 '통합진보당 강제해산'에 '국회 최루탄 사건'이 끝내 발목을 잡아 의원직을 잃었다.

김 전 의원은 의원직 상실 후 지금까지 지역에서 건설 배관공으로 생활해 오다, 이번 당의 신임대표단 선거에 순천시당 위원장으로 나선 것이다.

김 전 의원이 21대 총선을 1년 8개월여 앞두고 지역 정치에 전면 등장함에 따라, 민주당 텃밭인 순천의 정치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한 2020년 총선구도에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전 의원 등장에 대해 유영갑(민중당/황전,월등,주암,승주/재선) 순천시의원은, "김 전 의원의 정치재개 활동이 쉽진 않겠지만 민주당의 내부 알력도 있어 지역의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민중당의 자리매김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 의원은 2020년 치러질 21대 총선에 대해서도 김선동 전 의원의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순천은 지난 2011년(보궐), 2012년 19대 총선, 2014년(보궐), 2016년 20대 총선 등 4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노관규 전 순천시장과 서갑원 전 의원이 김선동 의원과 이정현(무소속) 의원에게 내리 패한 곳으로 민주당에겐 치욕의 아픈 역사를 안긴 곳이다.

때문에 김선동 전 의원의 재등장으로 인해 순천은, 새누리당 대표까지 올랐지만 박근혜 탄핵으로 탈당하고 무소속이 된 이정현 의원과 박근혜 정부에서 당이 '강제해산' 당하고 의원직까지 잃어야 했던 김선동 전 의원이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승부를 펼칠 경우 전국의 관심지역이 될 공산이 크다.

특히 민주당의 노관규 전 순천시장 세력과 서갑원 현 위원장의 세력에다 지역위원장에 도전했던 김광진 전 의원, 그리고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 등이 공천을 두고 경쟁할 경우와, 김선동 전 의원-이정현 의원-그 외 민주당이 아닌 출마자 등이 '반 민주당 전선'의 선거 구도를 만들기 위해 '후보단일화'를 시도하면 이 또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김선동 전 의원이 민중당 순천시당 위원장으로 정치전면에 다시 나섬으로써, 21대 총선을 겨냥한 순천지역 주요 정치인들의 발걸음과 물밑 행보 또한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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