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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故 박영근 주무관 영결식…마지막 길 애도
2018. 09.12(수) 12:10확대축소
[故박영근 주무관 영결식 모습. (사진:여수해경 제공)]
[故박영근 주무관 영결식 모습. (사진:여수해경 제공)]
[한국타임즈 오정근 기자] 해상훈련 중 사고로 순직한 故박영근(57세) 주무관의 영결식이 12일 오전 10시 유가족 및 동료 경찰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 소재 장례식장에서 거행됐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장(葬)으로 열린 이 날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 보고, 공로장 헌정, 조사, 고별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양 순으로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구자영 서해해경청장은 조사를 통해 "청천벽력과도 같은 순직 소식에 우리는 경악과 함께 망연자실해 어찌할 바를 몰랐다"며, "당신이 보여준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은 자랑스러운 '해양경찰의 혼(魂)'으로 승화돼 오래도록 해경의 귀감으로 남을 것이며, 그 넘치는 사랑과 열정, 한없는 조국애는 우리 '해양경찰의 전설'로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목 메인 소리로 추도했다.

이어 방제정에서 함께 근무했던 전상영 직원은 고별사에서 "바다라는 험한 곳에서 해양경찰의 사명감 하나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온몸으로 지켜온 누구보다 따뜻한 동료였던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지금 선배님을 떠나보내야 하는 이 순간에도 안타까운 그 마음을 도저히 떨쳐 버릴 수가 없다"고 눈물을 보였다.

故 박 주무관은 1984년 5월 여수지방해운항만청 직원으로 입직해, 1998년 6월 해양경찰청으로 전보돼 20여 년간 해양오염방제 분야 전문가로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특히 故 박 주무관은 우이산호 원유 유출 사고 등 대규모 방제업무에 투입돼 남다른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해양환경 보존에 혼신을 다해온 모범 공무원이었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함께 장례위원장인 구자영 서해해경청장, 시·군 단위 기관단체장, 전국 일선 해양경찰서 직원 등 400여 명이 고인의 운구 행렬을 지켜보며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헌화하는 구자영 서해해경청장. (사진:여수해경 제공)]


한국타임즈 오정근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오정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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