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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에도 기약 없는 광양시 '남도음식거리' 조성 사업

도로공사와 황소 조형물 3~4마리, 거리안내판, 숯 덩어리 조형물 등 몇 개가 고작
2018. 09.16(일) 19:45확대축소
[비닐도 벗기지 않고, 시민들 미관도 찌푸리게 만들고 있는 황소가족 조형물]
[한국타임즈 광양=오정근 기자] 전남 광양시는 지난 2016년 민선6기 중점사업 중 '광양만의 독특한 남도음식거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현재까지 사업이 종료되지 않아 일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2월 한 달 동안 '광양불고기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위한 용역'을 실시했으며, 전국 3대 불고기로 꼽히고 있는 '광양불고기'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목적을 두고 불고기 특화거리에 대해, 전라남도가 중장기사업으로 추진하는 '남도음식거리조성 공모사업'에 신청해 5월 선정됐고, 도비 5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시는 '광양불고기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시비 10억 원을 추가해 총 15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17년까지 지역 특색을 살려 스토리가 있는 테마파크로 조성한다고 야심차게 홍보했다.

이를 두고 광양읍 서천변의 주민 A 씨는 "현재까지 도로공사와 조형물이라고 해봐야 황소 3~4마리, 거리안내판, 숯 덩어리 등 몇 개가 고작인 것이 수십, 수백만원의 사업도 아니고, 꼬집어서 민선6기에 시작해서 민선7기까지 이어지는 것은 시의 안일한 행정이 아닌가 싶다."라고 지적하며, "도로공사인지 공원(테마거리)조성 사업인지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를 사업이다."라고 혹평했다.

또 서천변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던 김모(76세) 씨는 "뭐든 시민 편익을 위한 시설이라면 하루속히 진행하고 완료해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야, 관광객도 끌어드리든지 하지, 시민이 눈살을 찌푸리면 집안 꼴이 말이 아닌 것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한편, 오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제17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를 개최하는 광양시는 '광양불고기 파크'는 광양읍 서천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차별화된 광양불고기에 상징적인 조형물과 각종 편의시설과 광양만의 독특한 남도음식문화 거리로 조성해, 순천과 여수 등 전남 동부권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지역으로 흡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황소 조형물 한 마리만 덩그러니 놓인 공간]

[숯 덩어리 8개. 그래도 밤엔 조명이 밝혀진단다.]


한국타임즈 오정근 기자 01087572340@hanmail.net        한국타임즈 오정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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