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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아내에게 미안하고 잘못했고 사랑했다" 애틋한 부부의 정 추모
2018. 10.16(화) 10:15확대축소
[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캡쳐]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15일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부인 이선자 씨가 별세했다.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사실과 함께 간단한 추모의 글을 올렸다.

박 의원은 그동안 지병을 앓아온 부인이 이날 75세 나이로 별세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아내 이선자 미카엘라가 2018년 10월 15일 오후 1시 5분 하늘나라로 갔다"라며 "입원 308일, 고통없이 평화롭게, 큰딸이 도착했고 둘째와 조카들 모두 임종을 지켰다"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라며 "(아내가) 하늘나라에서 편히 지내길 기도한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이어서 올린 글에서 "지난 12일 금요일 아침 09시, 병원에서 아내에게 '오늘 밤늦게까지 국감하고, 마지막 KTX나 고속버스로 금귀월래 할게'라고 말했다"며 "당시 아내가 '네'하고 제 손을 꼭 잡아주며 미소 지어주며 답했는데, 이것이 아내와 나눈 마지막 대화가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그간의 병원 입원, 수술 과정 등을 언급하면서 병원 관계자들의 노고를 말하고, 자신이 마음의 준비를 한 부분까지 적었다.

박 의원은 또 "아내는 3주 전 제 손을 잡고 '당신은 하고 싶은 일을 그랬던 것처럼 열정적으로 하시고, 그 대신 이젠 두 딸만을 위해 살아요'라고 했다"라며 "아니야 당신이랑 함께 그렇게 살아야지"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썼다.

박 의원은 글 말미에 "아내는 저를 무척 사랑했다. 두 딸, 두 사위, 손자, 곧 태어날 손주랑 아내를 그리며 살겠다."라며 "아내에게 미안하고, 잘못했고, 사랑해"라고 적으며, 아내를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을 마지막으로 글을 맺었다.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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