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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 '형제복지원 사건' 눈물의 사과

피해자들, "검찰 사과 환영, 국회 계류 특별법 통과 위해 검찰도 협조" 촉구
2018. 11.28(수) 07:49확대축소
[사과 발언 도중 눈물을 훔치는 문무일 검찰총장]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지난 1980년대 군사정권 시절, 최악의 인권유린 사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에게 문무일 검찰총장이 직접 눈물의 사과를 했다.

27일 오후 문무일 검찰총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을 만나 과거 검찰이 이 사건 수사를 축소하고 은폐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아래 문 총장의 사과 발언 내용이다.

"과거 정부가 법률의 근거 없이 내무부 훈령을 만들고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국가 공권력을 동원하여 국민을 형제복지원 수용시설에 감금하였습니다. 검찰이 외압에 굴복하여 수사를 조기에 종결하고 말았다는 과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이렇게 피해 사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못하고, 현재까지 유지되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 점에 대하여 마음 깊이 사과드립니다."

한편,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 생존자들은 "뒤늦게나마 이뤄진 검찰의 사과는 환영한다"고 말하면서도,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다시 떠올리며 검찰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은 이어 검찰총장의 사과뿐만 아니라 국회에 계류 중인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통과를 위해 검찰도 더욱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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