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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협상 난망…의견 차 좁혀질까?

예산 처리 예정된 7일까지 협상 타결 총력
"예산반영 안 돼도 12월까지 협상 계속"
2018. 12.04(화) 10:20확대축소
[지난달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일행이 하부영 현대차 노조위원장 등 노조 간부들과 면담하고 있다.]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현대자동차와 합작법인을 통해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는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답보 상태다.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협상 시간을 벌었지만 입장 차이가 상당해 장기화도 전망된다.

광주시 투자협상단은 3∼7일 서울 현대차 본사에서 다시 집중 협상을 할 계획이다. 당초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인 2일까지 협상을 끝내려 했지만 여야 공방으로 예산 일정이 지연되면서 협상 시한이 더 늘어났다.

협상단은 예산안 통과 예정일인 7일까지는 협상을 마무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러나 적정 임금, 근로시간 등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예산 일정에 맞춰 협상을 타결하는 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회 예산 일정을 넘기더라도 협상은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차의 투자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핵심인 만큼, 예산 일정을 넘겨 내년도 국비에 사업비를 반영하지 못하더라도 협상은 끝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 이번 달 말까지 협상을 타결해 현대차의 투자를 끌어내면 내년도 추경에 사업비를 포함 시킬 수 있다는 복안이다.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자 다른 지역에서 사업 추진을 검토하겠다는 움직임이 나오는 상황이어서 더 이상 협상을 끌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대차와의 입장 차이가 여전하고 현대차 노조의 반발도 거센 상황이어서, 올해까지 협상을 끝낼 수 있을지 부정적인 전망이 많다.

협상단은 노조와도 지속적으로 만나 입장 차이를 좁히고 사업에 동참해달라고 설득할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달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직접 찾아 노조를 만나 동참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노조는 "이미 자동차 생산공장이 포화한 상태에서 광주형 일자리는 과잉투자"라며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국회 예산처리 법정 시한에 맞춰 협상을 끝내려고 노력하지만 예측하기 어렵다"며 "예산 일정을 넘기더라도 12월에는 끝내겠다"고 밝혔다.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hktimes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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