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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들어설 "중국알루미늄공장 막아주세요" 靑 청원 20만 돌파

광양경제청, "주민설명회 이후 유치 찬성으로 여론 돌아서"
국민여론과 다른 광양경제청 보도자료 배포
2018. 12.08(토) 16:10확대축소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 캡처]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전남 광양시에 들어설 예정인 알루미늄공장 건설을 두고, 광양경제청의 추진 입장과 달리 '중국알루미늄공장을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은 20만 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알루미늄공장 설립을 막아달라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어 이에 대한 정부와 청와대 입장이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이 같은 국민청원 목소리와 다르게 정작 광양경제청은 "주민설명회 이후 유치 찬성으로 여론이 돌아서고 있다"는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며 홍보전에 열을 올려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달 22일 '중국알루미늄공장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처음 게재된 이 청원은 지난 3일 18만 명을 넘어서, 본지에서 청원내용을 기사화 해 보도했다.

이후 3일 오후 광양경제청은 환경단체 및 맘카페 회원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6일에는 세풍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광양경제청은 "최근 SNS 등을 통해 유포되는 알루미늄공장의 환경위해 논란과 관련, 제련이나 정련공정 없이 슬라브를 반입해 판재와 호일을 생산하는 공정은 환경영향이 미미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주민설명회 이후 "지역 상공인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광양알루미늄 유치를 환영하는 분위기로 여론이 돌아서고 있다"고 광양청 관계자는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광양경제청의 입장과 달리 중국알루미늄공장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은 8일 오전 11시10분 기준 20만2140여 명이 동의했다.

이에 청원기간 내 동의자가 20만 명을 돌파했으므로, 청와대 및 정부부처 관계자가 관련 청원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

청원자는 "광양에 화력발전소가 들어온다고 해서 인근 사람들은 미세먼지와 발암물질 걱정으로 매일 불안해하며 살아간다"며 "여기에 알루미늄 공장까지 더해진다면 주민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거냐"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많은 걸 바라지 않는다.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아이들과 살아가고 싶다"고 호소했다.

현재 광양 알루미늄공장은 중국 밍타이 그룹이 400억 원을 투자했으며, 광양 세풍산단 8만2627㎡부지에 조성한다. 지난달 27일 공장건축 허가 신청이 광양경제청에 접수됐고 2019년 6월 1단계 준공 예정이다.

공장의 생산규모는 알루미늄 판재 연간 10만톤, 알루미늄 호일 연간 2만톤 규모로, 고용 창출 효과는 300여 명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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