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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수소차'…생산과 부품공장은 어디에?

◆ 현대차 23년 만에 국내 첫 공장 ⟶ 광주형 일자리
◆ 文대통령 "어디든 광주형 일자리 사업 추진 시 적극지원"
◆ '연료전지시스템' 생산 위한 제3, 제4 공장부지 절대 필요
2019. 02.15(금) 05:25확대축소
[자료사진 : 현대자동차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안전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4일 개최한 2019 어린이 안전짱 체험박람회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안전 기술력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의 충돌 테스트 시험 차량과 테스트 장면, 수소연료탱크 안전도 시험 영상 등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한국타임즈 순천=양준석 기자] 지난 2월 8일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 기초자치단체장들을 향해 '제2의 광주형 일자리' 유치에 적극 뛰어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자치단체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지역의 노‧사‧민‧정이 양보와 나눔으로 맺은 사회적 대타협이며, 지역경제의 회복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향한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정부는 어느 지역이든 노‧사‧민‧정의 합의 하에 광주형 일자리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면, 그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주력 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지역경제와 일자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일수록 적극적인 활용을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궤를 같이해 최근 순천지역 일각에서 "현대 수소차 생산라인을 유치하자"는 의견과 함께, "수소차는 기존 울산공장과 광주공장 라인을 사용할 공산이 크니, 차라리 수소차 엔진부품 공장을 유치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적극 제시되고 있다.

무엇보다 2030년까지 정부가 수소자동차 50만대 생산계획과 맞물려, 수소차 엔진부품공장 유치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수소차 엔진인 '연료전지시스템'은 전부 새로 생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연료전지시스템'은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지만, 우리나라에서 99% 국산화 성공을 했다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자동차에만 국한되지 않고, 선박, 전동차, 기차, 드론, 실내지게차 등에도 연료전지시스템을 사용하게 된다"는 점에서, "그 활용성과 수요가 무궁무진하다"는 기대가 깔려있다.

그리고 "수소자동차 50만대 생산 예정에, 연료전지시스템은 70만기를 생산해야 수요/공급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수소차 부품공장 신설부지 유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수소차 생산라인이든, 엔진부품 공장이든 유치해야"
◆ "전남동부권, '물류교통문제' '인적자원' '맞춤형교육' 등 여건 좋아"

현재 국내에서 수소차 엔진에 들어가는 '연료전지시스템'을 생산하는 공장은 충주에 있는 1공장에서 3천기를 생산하고 있다. 수소차 생산계획에는 턱 없이 부족한 생산시설이다. 때문에 향후 공급해야할 부족한 물량 생산을 위한 제2공장이 건설되고 있다.

그러나 제2공장에선 2022년까지 총 4만기 정도 생산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연료전지시스템'을 생산하는 제2공장이 가동된다 하더라도 물량공급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030년 수소자동차 50만대 생산 목표에 맞추려면, 충주공장 이외 전국 어디에든 '연료전지시스템'을 생산하는 제3, 제4 공장 등이 신설돼야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유치하고자 하는 측에선 "수소차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연료전지시스템'을 공장을 순천을 중심으로 하는 전남동부권 산업단지에 유치하자는 것"이 요지인 것이다. 이들은 특히 "순천을 기반으로 하는 전남동부권은 자동차부품공장이든, 자동차 생산라인 유치든 기반여건이 타 지역에 비해 장점이 많다는 것"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에 의하면, "전남동부권이 인적자원, 물류유통에 용이한 교통문제, 제조업 공장이 들어섰을 때 그에 맞는 맞춤형 교육시스템, 삶의 환경적 문제 등에서도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맞춰 2월 들어 순천시의회를 중심으로 "순천 율촌산단을 중심으로 전남동부권을 염두에 둔 '수소차 생산라인공장 유치'와 '연료전지시스팀을 생산하는 엔진부품공장 유치'라는 투트렉 전략으로 접근할 추진위를 구성하겠다"는 구체적 움직임이 감지된다.

한편, 순천경실련에서도 집행부 단위에서 이 문제와 관련 안건으로 채택해 공식적으로 다룰 것인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경실련과 순천시의회의 움직임에 따라 향후 지역사회에 '수소차 관련 대기업 제조업 공장 유치전'이 본격화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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