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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광주광역시청서 '연해주 고려인 항일독립운동 자료전시회'
2019. 04.06(토) 07:55확대축소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광주고려인마을은 3.1혁명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기획전 '연해주 고려인 항일독립운동 자료전시회'를 광주광역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오전 11시 개최되는 개회식에는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와 주민, 광주시민, 주요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시기간은 10일부터 17일까지다. 전시제목은 '우리는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싸운 고려 사람입니다'로 정했다.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고려인마을은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이 단순한 유랑민이 아닌 국가가 돌봐야할 소중한 독립투사 후손이라는 사실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는 1863년 '고려인이주와 정착'을 시작으로 1904-1905년 '고려인항일무장투쟁', 1909년 '고려인 안중근 의사 하얼빈역 이토 히로부미 저격', 1919년 '연해주 3.1독립만세운동', 1923-1935년 '고려인 문화의 개화기', 1937년 '고려인 강제이주', 1939-1957년 '시련과 개척', 2001-현재 '다시 돌아온 한민족 고려인'으로 이어져 온 고려인 연표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김병학 광주고려인마을 역사박물관장이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25년동안 거주하며 수집한 2만 여점의 유물 중 평소 국내에서 직접 보기 어려운 자료를 선정, 전시할 예정이다.

주요 자료는 항일무장투쟁 관련 사진 46점, 서적 29권, 육필원고 11건, 신문 10건, 문서와 증명서 5건, 지폐 5건, 그림 2점, 지도 1건 등 총 119건이다.

고려인마을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광주시민과 관람객들에게 그동안 잊고 살았던 고려인 의병과 고려인 독립운동가들의 역사를 눈으로 직접 확인한 후, 국가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심어주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전시를 준비한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1910년 나라의 주권은 잃었으나 우리의 정신은 잃지 않았고, 한민족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연해주에서 태극기를 들었다"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충성을 다짐한 우리는, 고려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고난의 세월 흩어져 살았으나 다시 돌아온 한민족이기에 조국과 민족 앞에 굳건히 서 나라 사랑의 마음을 다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sctm0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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