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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항일운동의 영웅 고려인 홍범도 장군 희귀자료 공개

문재인 대통령 카자흐스탄 방문시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적극 추진
2019. 04.16(화) 12:30확대축소
[자료사진:광주고려인마을 제공]
[자료사진:광주고려인마을 제공]
[자료사진:광주고려인마을 제공]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16~23일까지 중앙아시아 3국을 순방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방문시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지난 10일부터 광주고려인마을이 진행하는 항일무장투쟁의 영웅 고려인 홍범도 장군 사진과 유물 전시장에 관람객의 방문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홍범도 장군은 의병전쟁 및 항일독립전쟁기의 대표적 장군으로 봉오동·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으며, 민족주의와 민중의 힘을 바탕으로 하는 철저한 무장투쟁노선을 통해 국권을 회복하고자 노력했다.

1891년경 금강산 신계사(神溪寺)에 2년간 상좌로 있으면서 지담(止潭)으로부터 글을 배우고 승군(僧軍)의 활동 등에 대해 들으며 민족의식을 키웠다. 1907년 의병을 모집 투쟁하다가 블라디보스톡으로 건너가 1920년 청산리에서 일본군37여단 1만 5,000여 명을 맞아 싸워 3,000여 명을 살상시키는 대승리를 거둔바 있다. 1937년 스탈린의 한인강제이주정책에 의해 연해주에서 카자흐스탄 공화국으로 옮겨져 집단농장 관리인과 고려극장의 경비원 일을 하며 초라한 만년을 보냈다. 그리고 1943년 10월 조국광복을 그리워하다 크즐오르다에서 세상을 떠났다.

광주고려인마을이 진행하는 '연해주 항일독립운동 전시회'에서는 홍범도 장군 고귀한 조국애를 기리기 위해 홍범도 장군 코너를 만들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전시자료는 장군의 유일한 손녀 홍에까쩨리나(1925년생)씨가 할아버지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대한민국으로 봉환할 것을 요청하며 끄즐오르다 중앙묘역 관리소장에게 보낸 청원서(1994년 8월 29일) 사본을 비롯한 희귀 사진첩, 고려일보 기사 등이다.

광주고려인마을 관계자는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이 그저 단순한 외국인이나 다문화 이주민이 아닌 국가가 돌봐야하는 소중한 독립운동가의 후손임을 알리기 위해 '연해주 항일독립운동 전시회'를 오는 17일까지 광주광역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며 "광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sctm0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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