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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5․18 진실규명 연대 다짐
2019. 05.17(금) 11:46확대축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 5.18망언 규탄대회. 사진:광주광역시의회 제공]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광주시의회(의장 김동찬)와 서울시의회(의장 신원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올해로 39주기를 맞는 5․18민주화운동의 진실규명을 위해 연대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6일 광주를 찾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금남로 5․18민주광장을 방문해 오월어머니들을 위로한 후, 광주시의회에서 양 시의회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 광주5.18국립묘지 참배. 사진:광주광역시의회 제공]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5.18망언자 퇴출, 5.18역사왜곡처벌법 제정, 5․18 최후항쟁지 옛 전남도청 복원 등 오월현안의 해결을 위해 서울시의회도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와 서울시의회는 지난 2월부터 '5․18 망언' 자유한국당 3명 의원에 대한 사퇴촉구 결의안을 마련하고,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여는 등 5․18에 대한 왜곡·폄훼에 강력히 대응해왔다.

김동찬 의장은 "5․18정신을 왜곡하는 세력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고 80년 5월 광주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해주고 있는 서울시의회의 정의로운 모습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광주시의회도 서울시의회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5․18광주민주화운동이 대한민국의 5․18, 세계의 5․18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광주시의회는 5․18민주화운동을 모독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특정 정치세력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5·18민주화운동 39주년 맞이하며
"5․18민주화운동을 모독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특정 정치세력을 강력히 규탄한다"

「5·18민주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에서는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의 발전에 이바지한 5·18민주화운동은 우리와 우리 자손들에게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의 귀감(龜鑑)으로서 항구적으로 존중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은 우리나라 헌정사에 길이 남을 민주화운동의 상징이다. 1997년 대법원이 5·18 책임자를 처벌하고, 이후 5월 18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어 5․18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이름을 걸고 공식적으로 기념하는 역사적 사건이 되었으며,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됨으로써 세계적으로도 공인되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일부 극우세력들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황당한 주장과 함께, 차마 글과 말로 옮기기 어려울 정도의 온갖 날조와 비방으로 그 역사와 정신을 훼손하고 있으며, 급기야 민주화의 성지인 금남로에서 시위를 계획하는 등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공당으로 자처하는 자유한국당의 일부 의원들은 5․18의 정신과 민주화운동이‘폭동’,‘5․18유공자라는 괴물집단’으로 매도하는 등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언동으로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모독하고 있다.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의 정신적 고통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 악의적인 왜곡과 비방으로 5월 영령을 두 번 죽이고 희생자를 모독하는 범죄행위가 대한민국 안에서 버젓이 자행되고 있음에 통탄하지 않을 수 없으며 앞서 가신 영령들에게 한없이 부끄러울 뿐이며, 5․18민주화운동의 왜곡과 비방은 역사적 범죄행위로서 반드시 법과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5.18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감춰진 진실들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 최근 과거 군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 전두환의 광주작전회의, 암매장 시신 소각 및 해양투기, 헬기 사격 증거 등이 확인되고 있다. 아무리 은폐하려고 해도 역사의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은 5․18진상규명위원회 구성을 지연시키고 있다.

더욱이 5․18에 대한 망언을 한 의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징계조차 하지 않으면서 황교안 대표가 3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것은 매우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훼손하고 국론분열, 지역분열을 야기하고 정치적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반역사적, 반민주적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오월 영령들을 기만하고 모독하는 행위는 더 이상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 우리는 자유한국당이 5․18역사왜곡처벌법 제정과 5․18진상규명위원회 구성에 협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 우리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태도변화와 선행조치 없는 기념식 참석을 반대하며, 5․18에 대한 정치적 이용 중단을 촉구한다.

-. 우리는 극우세력의 금남로 집회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민주주의의 체제와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도전하는 후안무치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2019년 5월16일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일동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hktimes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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