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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호텔 수영장 사고 초등생, 3명에게 새 생명 선물하고 하늘나라로
2019. 06.07(금) 21:25확대축소
[3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나라로 떠난 이기백군. 사진제공:한국장기조직기증원]
[한국타임즈 부산=김홍열 기자] 지난 2월 부산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팔이 사다리 계단에 끼는 사고로 혼수상태였던 12살 이기백 군이 또래 3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하늘나라로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감동을 주고 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이기백 군은 100일 동안 사투를 벌이다가, 지난 6월5일 좌우 신장과 간을 또래 3명에게 기증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이군의 부모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100일 동안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눈앞에서 점점 악화되어 가는 아들을 보며 이대로 보내는 것보다는 삶의 의미를 부여해 주는 것이 맞겠다는 판단을 했고, 결국 장기기증을 선택했다.

이기백 군은 예정대로라면 올 3월에 중학교에 입학해야 했지만, 안타깝게도 교복을 입어보지도 못하고 이별을 맞게 됐다.

2007년 부산에서 1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이기백 군은 착한 심성으로 애교가 많고 교우관계가 좋아서 부모님과 주변 사람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학생이었다. 1살 터울인 누나와도 사이가 좋아서 친구같이 자랐다.

이기백 군의 어머니는 떠나보내는 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오열했다. "내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맙다. 키우는 동안 엄마를 웃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준 고마운 아들아, 끝까지 훌륭한 일을 해줘서 자랑스럽다. 언제나 사랑하고 하늘나라에서 행복해라."라고 전했다.

12살의 어린 아들을 떠나보내는 것이 가족에게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들 가족은 기증을 하는 것도 무섭고 두려운 일이지만 이대로 기백이가 이 세상에서 흔적도 없어지이 사라지는 것은 더 무서운 일이다. 100일 동안이나 기다려준 기백이가 어디선가 살아 숨 쉬길 희망하기에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어른들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아픔과 고통 속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은 슬픈 일이지만, 이런 사실이 많이 알려져 앞으로는 다른 누구도 이런 아픔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타임즈 김홍열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홍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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