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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마을 지도자 '김블라디미르 교수'에게 도움의 손길을
2019. 06.12(수) 10:58확대축소
[시인이자 학자인 김블라디미르씨. 사진제공:광주고려인마을]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에 정착한 고려인사회의 유명 시인이자 학자인 김블라디미르(65세)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마을 주민들의 마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김블라디미르 씨는 우즈벡 타쉬켄트대 러시아문학부 학장을 지냈다. 하지만 민족차별과 경제난을 피해 태어나 자라온 중앙아시아를 떠나는 자녀를 따라 2010년 국내 귀환했다.

그 후 광주에 정착한 그는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지도자로 변신, 마을 주민들의 개도와 마음을 모으는데 노력했다. 또한 틈틈이 시를 써 고려인으로서 자긍심과 선조들의 자랑스런 애국심을 고취시키는데 노력해 왔다. 이 시를 모아 2017년 '광주에 내린 첫눈'을, 지난해는 두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하지만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학자로서 권위와 자존심을 팽개치고 일용직근로자로서 전남 나주 배밭, 무안 양파밭을 전전해야만 했으며 최근에는 장성의 한 팬션에서 청소부로 일했다.

그러나 지난달 간암판정을 받고 주저 앉고 말았다. 이유는 국내 귀환 후 자녀 둘을 결혼시키고 월세방을 전전하다 보니 치료비를 마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앞으로 치료비는 얼마가 들어갈지, 과연 치료를 받고 살아날 수 있을지, 알수 없기에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의 눈물은 마르지 않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고려인마을 주민들은 십시일반 돈을 모아 전달하며 쾌유를 빌어보지만 충분한 치료비가 아니기에 근심만 깊어지고 있다.

이에 광주고려인마을은 독립투사 후손으로서 긍지를 갖고 고려인사회를 이끌어 온 김 교수의 치료비를 지원할 후원자를 찾고 있다.

후원계좌: 농협 351-0381-5965-23 김블라디미르
후원문의: 062-961-1925 고려인마을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sctm0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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