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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환경운동연합, "적폐 산물 동천 출렁다리 사업 폐기" 촉구

환경련, 백지화 요구 1인시위…순천시, "공사계획 변함 없다"
2019. 08.28(수) 16:55확대축소
[동천 출렁다리 공사의 백지화를 요구하며 1인 시위 중인 순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 사진=순천환경운동연합 제공]
[한국타임즈 순천=권차열 기자] 순천환경운동연합이 동천 출렁다리 공사의 백지화를 요구하며 "적폐의 산물 출렁다리 당장 폐기하라"고 1인 시위에 나섰다.

27일 순천시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순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순천시는 출렁다리 사업 과정에서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감사원 감사결과 부당한 업무과정이 드러난 만큼, 적폐의 산물 출렁다리를 당장 폐기하라"며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련 관계자는 "순천시가 전임 시장의 적폐와 예산낭비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공무원의 제 식구 감싸기식 온정주의로 사업을 재추진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출렁다리 사업 과정을 독선 행정의 교훈으로 삼고, 기존에 투입된 자재대금과 선급금은 매몰비용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동천 출렁다리 사업이 백지화될 때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순천시 관계자는 "기존에 발주해 놓은 공사자재의 재활용은 물론 새로운 관광 콘텐츠 기능, 주민편의 등을 고려해 오는 9월 공사에 들어가 12월 준공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당초 30억원을 들여 봉화산 둘레길의 조곡동 철도관사와 금호타운 뒤편에 조성할 계획이었다. 이는 봉화산 둘레길에 새로운 명소를 만들어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명분아래 2016년부터 시작됐다.

그런데 시작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업체 선정과정은 물론이고, 주민 등 지역환경단체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난항을 겪어오다 10억 원 가량 출렁다리 공사자재의 발주와 대금 지급까지 이뤄졌던 것.

지난 2018년 3월에는 환경단체가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해, 순천시의 부당업무 처리 등 부적격 업체와 공사계약이 감사에 드러났다.

이에 환경단체는 출렁다리 사업의 전면 취소를 요구했다. 2017년도 허석 시장은 봉화산 출렁다리 등 민원이 많았던 분야는 시민 여론을 수렴해서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리고 재검토 과정에서 조례호수공원과 국가정원 내, 풍덕동 그린웨이와 오천동을 연결하는 동천 등 3곳 중, 지난 19일 간부회의를 통해 동천변에 출렁다리를 설치키로 최종 결정했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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