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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나경원 아들 이중국적 여부 밝히면 논쟁 끝날 것"

나경원, "언급할 생각 없다"
2019. 09.23(월) 10:40확대축소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화면 캡쳐]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홍준표 전 대표가 최근 논쟁이 되고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원정출산 논란과 관련, 지난 21일 오후 "예일대 재학 중인 아들이 이중 국적인지 여부만 밝히면 그 논쟁은 끝난다."며 나경원 의원을 압박하고 나섰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 원내대표에 대한 여권의 공격이, 마치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선 때 1억 피부과 파동을 연상 시킨다."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그때는 명확한 해명 없이 논쟁만으로 큰 상처를 입고 우리가 서울시장 보선에서 참패 했지만, 이번 논쟁은 검찰에 고발까지 됐고, 조국 자녀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형평상 그냥 넘어 갈수 없는 사건이 되었다."라며 "핵심은 다른 사항도 있지만 원정출산 여부다."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서울에서 출생했다고 말로만 하는 것 보다 이에 대한 해법은 의외로 간단하다."라며, 미국 예일대에 재학 중인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이 이중 국적인지 여부만 밝히면 그 논쟁은 끝날 것이라고 해법을 내놓은 것이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나는 야당 원내대표의 아들이 이중 국적이 아니라고 굳게 믿는다."라며 "(이에 대해) 분명히 천명하고 여권의 조국 물타기에서 본인 및 당이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조속한 대처를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홍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 같은 홍 전 대표의 나경원 의원 아들 이중국적 '논란'에 대한 비판과 관련, 같은 당 모 의원이 "홍 전 대표의 행위가 '내부 총질'"이라며 비판에 나서자, 홍 전 대표는 "당을 위한 충고를 내부총질로 호도하고 있는 작금의 당 현실을 감안 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참 어이없는 요즘"이라고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 한술 더 떠서 3류 평론가까지 동원해서 내부총질 운운 하는 것을 보니, 더 이상 당을 위한 고언(苦言)은 이제 그만 두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 된다."라며 "철없는 비난"이라고 일축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그런 치졸한 시각으로 정치를 해 왔으니 탄핵 당하고, 지금도 민주당에 무시당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당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안 할테니 잘 대처 하라"고 꼬집으며 "(그렇지 못할 경우) 험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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