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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광주 북구 풍향구역 재개발 '원형 스카이브릿지' 설계 제시
스카이브릿지, 높은 시공능력 필요…희소성 부각으로 높은 집값 자랑
| 2019. 10.23(수) 09: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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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브릿지란, 건물과 건물사이를 공중에서 연결하는 것으로 주민 편의시설을 배치하거나 동과 동을 연결하는 연결통로의 역할을 하며, 단지 내 조경 및 미관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스카이브릿지는 상당한 시공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아파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어 그 희소성이 높다. 때문에 스카이 브릿지와 같이 특화설계를 갖춘 단지는 지역 내에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고급 주거단지로서 그 가치가 높다.
실제로 이러한 설계특화를 적용한 단지들은 주변의 단지들 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서초 푸르지오 써밋'(2017년 6월 입주)은 지상 26층 높이에 201동과 202동을 연결하는 271.67㎡ 규모의스카이브릿지가 설치돼 있으며, 이 공간에는 스카이라운지와 북카페 등이 마련돼 있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이 단지는 10월 현재 3.3㎡당 4927만원으로 서초동 평당 매매가(3651만원) 보다 35% 가량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으며, 가격도 입주 이후 17% 가량 상승했다.
또,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51층 높이의 '디큐브시티'(2011년 6월 입주)는 31층 높이에 스카이브릿지가 설치돼있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430만원으로 신도림동(3.3㎡당 2356만원), 구로구(3.3㎡당 1693만원) 평균 시세를 크게 웃돌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스카이 브릿지를 갖춘 단지는 고급 주거지라는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고 주변에서 설계방식이 어려워 인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다"며 "때문에 높은 희소성으로 대기수요도 풍부해 안정적으로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스카이브릿지가 높은 희소성으로 고급 커뮤니티시설로 인식되면서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미성크로바, 한신4지구 등 강남권의 정비사업 수주전에 나선 건설사들도 스카이브릿지 설계를 제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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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조합에 제시한 상품설계 입찰제안을 보면, 롯데건설은 이 곳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높이의 총 3070가구 규모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3개동을 연결하는 원형 스카이브릿지 2개소를 설계해 하늘을 가르는 듯한 웅장한 외관을 완성할 방침이다. 스카이브릿지에는 게스트 갤러리, 게스트룸, 파티갤러리, 아트갤러리, 스카이워크, 전망대 등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49층 랜드마크 건물을 광주시 최초로 거대한 금관의 모습을 형상화 한 시그니쳐 크라운타워로 조성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또한 랜드마크급으로 지어지는 만큼 단지 내에 다채로운 조경시설을 도입할 계획도 제시했다. 녹지율이 약 40%로, 단지 곳곳에 수변공원, 테마공원, 산책로, 놀이터, 휴게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옥상 및 벽면도 녹화작업을 통해 쾌적함을 더할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풍향구역은 광주의 알짜 입지에 대단지로 조성되는 랜드마크 지역인 만큼 이에 걸맞게 롯데건설만의 차별화되고 고급스러움을 단지에 적극 반영할 것이다"며 "여기에 세대수 증가, 공사비 절감, 다양한 금융지원 등을 통해 조합원들의 수익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풍향구역은 우수한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구역 바로 앞으로 지난 21일 착공에 들어간 광주지하철 2호선 역이 조성될 예정으로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제2순환도로, 호남고속도로 등도 가까워 타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여기에 풍향초, 광주교대광주부설초, 동신중, 동신여고, 동신고 등의 교육시설이 가까워 도보통학이 가능하고, 주변으로 롯데백화점, NC백화점, 이마트, 말바우시장 등의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hktimes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