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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남도전국가요제, 작사가 김순곤 씨 화순 '수만리' 자작곡 악보 공개

가왕 조용필 '못찾겠다 꾀꼬리', 윤수현 '꽃길' 등
그만의 감성으로 등록가요만 1000여곡 탄생시켜...
2019. 10.23(수) 10:50확대축소
[작사가 김순곤 씨. 사진:KBS2 방송화면 캡쳐]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작사가 김순곤은 조용필과 트롯 신성 윤수현 대표곡 꽃길 등, 발라드와 트롯의 경계를 뛰어 넘은 아름다운 노랫말로 대중가요 발전사에 커다란 획을 긋고 있는 작사가다. 그의 내재된 감성에서 탄생한 히트곡들은 하나 같이 국민 노래로 자리 잡았다.

그가 작사한 노래중에는 조용필(고추잠자리), 나미(인디안 인형처럼), 박윤경(부초), 박강성(문밖에 있는 그대), 최유나(흔적), 조항조(남자라는 이유로), 장윤정(초혼)을 비롯해 최근에는 나훈아(인생소풍) 등 1000여곡이 노래로 등록되어 있는 가요계 발전사 그자체다.

그는 자연의 오묘함을 담거나 때로는 사랑과 이별이야기도 모순과 역설로 엮어내는 진한 패러독스(paradox)를 노래에 담아내는 음유시인이다.

그가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화순 '수만리'를 대중가요로 발표한다.

김순곤 씨가 자작곡한 '수만리'는 그의 음악적고향인 광주와 화순의 경계인 너릿재를 넘나들며 수만리의 아름다운 비경을 소재로 사랑의 약속을 그려내, 그의 감성노트에 소중히 저장했던 곡이다.

'수만리'는 오는 11월3일 화순국화향연과 함께하는 '제2회 남도전국가요제'에서 악보로 소개될 예정이다. 악보로만 소개되는 이유는 '수만리'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비중 있는 가수를 탐색 중에 있기 때문이다.

'수만리'에서 표현되고 있는 의미는 "봄날 꽃처럼 꼭 피어나니까, 사랑의 사람은 반드시 돌아 올 것이다, 고요한 바람속에 나무가 낮인데 밤 같은 수만리 하늘아래 쏟아지는 별빛이 밤인데 낮같은 수만리 하늘아래"에서 그는 꼭 찾아올 사랑을 마중 나가 있었을 그림이다.

[수만리] 김순곤 작사/작곡

나는 언젠가 그대가 돌아올 줄 알고 있었네
가슴에 깊이 머물던 간절한 사랑은
봄날 꽃처럼 꼭 피어나니까
쏟아지는 별빛이 밤인데 낮같고
고요한 바람과 나무
낮인데 밤 같은 수만리 하늘 아래
그대 정말 잘 왔네

이제 우리 서로를 여기 내려놓고
미워했던 일 용서하기
상처받은 일 위로하기 남은 눈물 오래도록 아껴서
아파하지 말고 사랑하기
나는 언제가 그대가 돌아올 줄 알고 있었네
가슴 깊이 머물던 간절한 사랑은
봄날 꽃처럼 꼭 피어나니까-


김순곤의 노랫말 가운데 조용필의 '못찾겠다 꾀꼬리', '고추잠자리'가 대히트를 치기까지는 작곡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시심이 담긴 곡 해석 능력일 것이다.

"살아서는 가지 못하는 그런 이름 하나 때문에" 요즘도 많이 불리는 장윤정의 '초혼'의 가사 소절이다. 심연을 깨트리는 그의 노랫말과 삶의 흔적은 이 시대를 살아내는 우리들의 감성이 혼재된 모습들이기 때문이다.

주변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그의 자작곡 '수만리'를 노래할 가수가 하루빨리 섭외돼 무등산을 끼고 도는 '수만리'가 국민들 서정에 자리하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hktimes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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