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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광주진료소 무료 진료 환자 4천명 돌파
2020. 01.09(목) 09:13확대축소
[고려인광주진료소 무료 진료 환자수 4000명 돌파. 사진=광주고려인마을 제공]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고려인광주진료소(소장 박유환)가 2018년 3월 개소한 후 1년 10개월 만에 진료 환자수가 4000명을 돌파했다.

고려인광주진료소는 2019년 12월말까지 진료성과로 진료횟수 89회, 봉사참여자 1,511명, 총 진료 환자는 4,350명이라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 일원은 고려인마을로 불리고 있다. 지난 2000년대 초반 유랑민으로 전락 고난의 삶을 살아가던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3-4가정이 광주에 정착을 시작한 후 이제 6000명이 넘었다. 고려인들은 스스로 고려인마을을 조직 상부상조하고 있다.

그러나, 고려인은 입국 후 6개월이 지나야 의료보험 가입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한국어 구사력이 전무해 직업활동이나 생활여건이 어렵고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런 현실을 안타까워하던 광주아이퍼스트아동병원 전성현 원장의 제안으로 광주광역시의사회(회장 양동호) 소속 의사들이 힘을 합해 2018년 3월 무료진료소를 개소했다.

이어 광주시의사회는 지난해 10월 고려인광주진료소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희망나눔 자선콘서트'도 펼쳐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었다.

이제는 많은 의사들과 한의사, 약사, 간호사 들이 참여하는 고려인광주진료소가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명실상부한 버팀목으로 발전했다. 중증환자가 발생할 경우 참여하는 의료진이 자신의 병원으로 이송, 수술지원도 펼친다.

지금까지 수술지원과 의료지원을 펼친 병원은 광주보훈병원, 신가병원, 첨단우리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남대화순병원, 조선대치과병원, 전남대치과병원, 광주수완병원, 광주KS병원, 청연한방병원,새미래병원, 박유환 내과 등이다.

이에 따라 광주정착 고려인 동포들의 질병에 대한 걱정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든든한 지원기관인 고려인광주진료소의 역할이 큰 힘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고려인들은 독립투사 후손이지만 아직까지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큰 관심을 갖고 의료지원에 앞장서 온 의료진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sctm0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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