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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도·시의원, 순천지역 분구 백지화·전략공천 반발 중앙당 항의 방문

국회서 전략공천 철회와 경선 촉구 성명서 발표
2020. 03.06(금) 16:25확대축소
[순천지역 전략공천과 순천지역 분구 백지화에 반발해 민주당 순천시·도의원이 중앙당사에 항의 방문했다. 사진=순천시의회 제공]
[한국타임즈 순천=권차열 기자] 3월6일 오전 순천시의회 의원 13명, 전남도의회 의원 7명 등 20여명의 시·도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순천지역 전략공천에 반발해 국회와 중앙당 당사를 항의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5일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순천지역 분구안을 백지화한 여야 3당 합의와 중앙당의 순천지역 전략공천을 결정한 것에 크게 반발해 이뤄진 것이다.

6일 오전 국회에서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오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당사 앞에 모여 성명서를 낭독하고 중앙당의 결정에 항의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서정진 순천시의회 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순천은 전국 최고투표율과 최고득표율로 문재인 대통령을 만드는데 이바지한 민주당의 아성"이라면서 "민주당이 집권당임에도 불구하고 미래통합당의 요구에 질질 끌려다니다가 반헌법적 협상에 무력하게 합의하고, 그것도 모자라 3월5일 중앙당은 순천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했다"며 중앙당의 협상 행보를 비판했다.

서 의장은 "순천지역 분구 백지화에 이어 전략공천지역 결정은 순천지역 당원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시민의 민의를 왜곡해 후보 선택의 권리를 박탈한 처사"라며 "지금까지 당원 배가 운동을 하며 민주당의 외연 확장을 위해 노력해온 지역당원들의 땀과 눈물 얼룩진 얼굴에 침 뱉는 격의 결정"이라며 중앙당의 일방적인 전략공천 결정에 대한 서운함과 분노를 표현했다.

그는 "중앙당이 지역과 당원의 정서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전략공천을 한다면 민주당원의 집단탈당도 불사하는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라며 민주당에 대한 지역민심의 이반에 대한 경고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서 의장은 "순천지역 분구", "전략공천 철회", "즉각적인 경선" 등의 실시를 주장하며 성명서 발표를 마쳤다.

순천 시·도의원들은 성명서 발표 후 당 대표실, 원내대표실과 김태년 재심위원장 등에게 성명서 전달을 위해 방문할 예정이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순천지역 경선 촉구 성명서

순천 국회의원 후보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경선을 실시하라!

순천지역은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전국 최고투표율과 최고득표율로 화답했던 민주당의 아성이다. 작년 말 순천은 인구 상한선이 넘어 분구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민주당 중앙당은 분구된 지역에 전략공천을 한다는 결정을 하였다. 이에 대해서 순천지역 당원들은 깊은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 4일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내린 순천지역 분구 결정을, 중앙당이 하루 만에 뒤집었다. 집권당임에도 불구하고 미래통합당의 요구에 질질 끌려다니다가 반헌법적 협상에 무력하게 합의한 것이다.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 3월 5일 중앙당은 순천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했다. 순천지역 분구 백지화에 이어 전략공천지역 결정은 순천지역당원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시민의 민의를 왜곡하여 후보 선택의 권리를 박탈한 처사다. 지금까지 당원 배가 운동을 하며 민주당의 외연 확장을 위해 노력해온, 지역당원들의 땀과 눈물 얼룩진 얼굴에 침을 뱉는 격의 결정이다.

중앙당이 순천지역의 정서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전략공천을 한다면, 그리고 순천시민의 뜻에 배치되는 분구없는 전략공천을 한다면 중앙당의 조치에 반발하는 당원들의 집단 탈당 사태를 맞게 될 지도 모른다. 그러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이에 우리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 시·도의원들은 중앙당에 단호하게 촉구한다.

1. 중앙당은 반헌법적인 여야 3당 합의를 당장 폐기하고 순천을 분구하라!
1. 중앙당은 분구가 백지화된 순천지역에 대한 전략공천 결정을 철회하라!
1. 중앙당은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즉각 경선을 실시하라!

2020년 3월6일 순천지역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일동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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