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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상공회의소, 광양지역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34.6…역대 최저치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IMF 외환위기 때 보다 더 '최악'
2020. 07.02(목) 16:21확대축소
[한국타임즈 광양=권차열 기자]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이백구)는 관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광양시 기업경기전망지수가 34.6으로 집계됐다. (대한상공회의소 3분기 전국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 55)

이는 직전 분기 63.5보단 28.9p, 전년 동기인 2019년 3분기 68보단 33.4p 하락한 수치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치다. 전국적인 수치로는 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3분기 BSI 지수가 61이었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반대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함을 의미한다.

관내 기업들이 전망한 올해 3분기 체감경기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IMF 외환위기 때 보다 더 비관적인 '최악'이라는 분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과 특히 자동차와 조선산업 부진으로 인한 철강수요 기근이 관내 주력산업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광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주요 국가들이 경제활동 재개에 나섰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 기미를 보이고 있어 수출 회복세가 미약하고, 국내에서도 n차 감염사례가 늘고 있다"며 "특히 철강소비는 30%이상 감소한 반면 원재료 가격은 급등해 전 세계적으로 감산을 하고 있지만 중국만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는 등 지역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과제 1순위로 '금융·세제 지원(53.8%)'을 꼽았다. 또 내수·소비 활성화(48.1%), 고용유지·안정 지원(34.6%), 투자활성화(규제개선 등)(30.8%), 수출·해외마케팅 지원팅(17.3%) 등도 뒤를 이었다. (복수응답)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 정도에 관해서는 42.3%가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느라 대응 여력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대응책을 마련중'이 44.2%, 이미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는 기업은 7%에 불과했다.

대응책으로는 '디지털 공정, 비대면·온라인회의, 재택근무제 도입 등 생산·근무환경 변화'(42.9%), 'R&D 활동 강화 등 핵심기술·역량개발에 주력'(33.3%)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신사업·융복합 산업으로 업종 전환 및 사업재편 고려'는 9.5%로 조사됐다.

21대 국회가 경제회복을 위해 우선적으로 할 일은 '투자·소비 활성화법안 마련'(50.0%)를 1순위로 꼽았으며, '추경 등 코로나19 피해대응조치'와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방안'(각각 46.2%)이, '기업 부담입법 지양(공정거래법 등)'(25.0%), '서비스신산업 육성법안'(9.6%) 등도 뒤를 이었다. (중복응답)

광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기업들은 수요부진, 자금압박, 고용유지 등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과 뒷받침할 입법 등의 조속한 조치와 함께 경제주체들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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