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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황길동 자원순환시설 절대 반대 주민 진정서 제출

마을과 200M 거리 오니와 석탄재사용 자원순환시설 불허해 달라.
현재 성토작업 매립지서 고흥군과 같은 '검붉은 침출수 용출'
청산가리 등 다량의 유해성 물질 배제 못해
2020. 07.08(수) 16:35확대축소
[광양시 황길동에 들어설 자원순환시설 성토작업중 발생한 백탁수. 사진=권차열 기자]
[한국타임즈 광양=권차열 기자] 광양시 지역 내 A모 회사가 지난 5월 8일 황길동의 한 농경지에 자원순환시설(폐기물종합재활용)을 건축 하겠다며, 광양시로부터 개발행위 허가를 받고 성토 작업 중인 현장에서 백탁수와 검붉은 침출수가 용출돼 인근 주민들이 개발행위와 자원순환시설 건축 취소를 주장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 현장은 개발행위 성토(흙을 매립)재 13,000루베 외 건축 폐기물 등이 매립 됐다는 주민의 주장과 의혹으로 주민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주민 162명의 진정서가 광양시와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광양시는 지난 3일 침출수 시료를 채취해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시험분석을 의뢰했다. 오는 18일을 전후해 시험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광양시에서 현장을 점검한 결과, 임목폐기물의 무단 매몰부분과 허가면적을 초과해 매립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발견하여 각 과별로 행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재활용순환 골재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슬래그나 석탄재를 활용한 매립지에서 백탁수가 용출되는 것은 통상적인 현상일 수 있으나 탁도가 검붉은 침출수가 용출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특히 석탄재에서 빨갛고 검붉은 색의 침출수가 용출된 사례는 없다"고 밝혀, 슬래그나 석탄재 외에 다른 물질이 매립됐을 것이라는 의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 지난 3일 침출수 시료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주민과 광양시 공무원은 암모니아와 같은 심한 악취를 맡을 수 있었으며, 오랜 시간 손에서 미끌림과 악취가 가시질 않았다.

최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고흥군에서도 농경지에 성토 매립 작업을 하면서 황길동에서와 같은 검붉은 침출수가 용출돼 시료 채취 후 시험분석 결과 청산가리 등 다량의 유해성 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말썽을 빗고 있는 가운데 현재 원상복구 명령이 떨어진 상태다.

한편, 광양시는 건축폐기물 등이 불법 매립됐다는 의혹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중장비를 동원해 확인(굴착)할 계획이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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