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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포스트 코로나형 피서 문화 선도 눈길

명사십리 해변에 멀티플렉스 설치, 문화 향유 프로그램 및 지역 활력화 도모
2020. 08.05(수) 12:49확대축소
[신지명사십리 해변에 설치된 멀티플렉스. 사진=완도군 제공]
[한국타임즈 완도=정정훈 기자] 전남 완도군이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해변에서 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포스트 코로나형 피서 문화를 선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완도군에 따르면 7월31일부터 8월9일까지 10일간 명사십리 해변에 멀티플렉스를 설치하고, 주·야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운영해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명사십리 해변에 몰리는 행락객들을 사전에 분산시켜 건강 거리를 유지하면서 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즐기도록 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싱싱 멀티플렉스는 2면의 대형 화면과 1면의 소형 화면을 세 방향으로 설치해 주간에는 감염병 예방 캠페인과 해수욕장 안전 이용 수칙을 수시로 송출하고 관광, 해양치유, 해조류박람회 등 완도 홍보를 실시 중이다.

또한 돌발 영상 퀴즈와 신청곡 이벤트, SNS 해시태그 이벤트, 전광판 감동 이벤트 등을 실시해 참가자에게 완도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참여형 이벤트 진행으로 주민과 관광객에게 추억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싱싱 멀티플렉스는 관내 업소(음식점 및 카페, 숙박 업소 등) 정보를 전광판에 노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신지명사십리 멀티플렉스를 통해 야간에 영화 상영 모습. 사진=완도군 제공]
아울러 야간에는 추억의 영화를 상영해 자칫 들뜨기 쉬운 해변의 밤 분위기를 차분하게 이끌어 가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감염병 예방법에 의거, 야간에 2인 이상이 모여 음주 및 취식 행위를 금지하는 집합 제한 명령이 내려진 해변이라서 집합을 해소시키고 쓰레기 무단 투기, 안전사고 등 무질서와 불법 행위를 근절하는 등 건전한 피서지 밤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장성에서 온 한 관광객은 "코로나로 인해서 영화관에 가본 지 오래됐는데, 백사장에서 잔잔한 파도소리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낭만적이고, 잊지 못 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감탄했다.

완도군청 이송현 관광과장은 "그동안 해수욕장의 피서 문화는 그저 물놀이, 음주, 야영 등 단순 행락 문화였다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건강 증진과 문화 향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해 해양치유 및 자동차 극장, 멀티플렉스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면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멀티플렉스는 명사십리 해수욕장 해변에서 오는 8월9일까지, 해양치유프로그램은 8월16일까지 매일 운영한다.

한국타임즈 정정훈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정정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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