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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광주중부지사 사옥 신축공사, 집단민원 '2년째' 해결 기미 보이지 않아(3보)

시공사, 발주처 공사중지 명령 무시하고 '공사 강행'
2020. 09.08(화) 18:35확대축소
[지난 5월 8일 발주처 및 시공사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호성 기자]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 광주중부지사가 지난 2018년 12월부터 광주광역시 북구 금호로에 사옥 신축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이 광주시 북구청에 집단민원을 제기했지만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신축공사 현장 인근 6가구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반 침하로 인해 외벽 타일이 떨어지고, 건축물이 내려앉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해 지난 5월 1일 광주시 북구청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5월 8일 LX 광주중부지사, 광주광역시 북구청, 시공사인 진명종합건설(주) 관계자들과 피해주민들이 간담회를 통해 '공사중지'와 '정밀안전진단'을 약속 받았지만, 시공사의 불성실한 태도로 안전진단 도중 계약해지가 되며, 시공사는 계약해지 사항을 발주처에 보고하지 않고, 공사중지 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집단민원을 제기한 인근 주민들의 피해만 늘고 있는 형편이다.

또한 인허가 담당기관인 광주 북구청은 주민 집단민원에 대해 발주처인 LX 광주중부지사 측에 민원 해결을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 신축공사 관련 공사중지 촉구'라는 제목의 공문을 LX 광주전남지역본부에 지난 7월 29일과 8월 19일 두 차례 발송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이와 관련, 북구청 관계자는 "공사중지는 발주처 권한이다"라며 "민원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발주처에 독려하고 독촉하는 것 뿐"이라고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

LX 광주중부지사는 신축 공사 실정보고에 대한 'LX본사 검토 의견'인 '정밀안전진단 실시'와 '정밀안전진단 기간 동안 신축공사 일시정지'에 대한 공문을 시공사인 진명종합건설(주) 현장사무소에 발송했지만, 시공사는 이를 무시한 채 현재까지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LX 광주중부지사 관계자는 "시공사 현장사무소에 정밀안전진단 실시와 공사 일시중지를 안내했다"라며 "시공사로부터 어떠한 보고도 못받았다"고 성의없는 답변만 내놨다.

시공사인 진명종합건설(주)는 (주)케이제이구조기술사무소와 지난 6월 29일 '광주광역시 북구 운용로 9외 5개동 건축물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착수일로부터 60일간 기간으로, 계약시 50%, 용역완료시 50%로 결제 조건으로 계약했다.

그러나 (주)케이제이구조기술사무소는 안전진단 계약시 시공사인 진명종합건설(주)가 50%의 결제금액을 입금하지 않아 계약을 파기했다.

이와 관련, 진명종합건설(주) 관계자는 "계약 불이행으로 인해 정밀안전진단 업체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며 "결제라는 게 조금 늦어질 수도 있다"고 답해, 시간끌기용 계약이라는 의혹을 떨칠 수 없게 말했다.

이런 가운데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 몫으로 돌아가 민원인들은 울분을 참지 못하고 있다.

집단민원을 제기한 A 씨는 "주민들은 어디에 하소연을 해야하나"라며 "주민들은 피해본다, 억울하다, 이대로는 못 산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주민 B 씨는 "북구청과 LX는 도대체 뭐하냐?"라며 "왜 주민들의 피해는 신경도 안쓰느냐?"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또 다른 주민 C 씨는 "집단민원은 북구청에 제기 했으며, 북구청은 발주처에 넘기고, 발주처는 시공사에 넘기고, 시공사는 공사중지 명령도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해 주민들은 피해만 본다"라며, 관계기관에 대한 강한 불신을 토로했다.

집단민원인들은 "시공사는 회사 이익을 위해 공사중지를 하지 않기 위해 일부로 계약 조건을 불이행 해 계약을 파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발주처는 공문만 보내고 시공사 관리 감독은 안하느냐? 두 달이 넘게 달랑 공문만 보내고 뭘했느냐"며, LX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우린 북구 구민이다. 구민 민원 해결을 위해 북구청은 노력하라"고 적극행정을 요구했다.

광주광역시 북구청, LX, 진명종합건설(주)는, LX 광주중부지사 사옥 신축 공사 집단민원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LX 광주중부지사 신축공사 현장은 각종 사고와 공사로 인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끊임없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hktimes@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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