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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거리두기 단계조정, 경각심 흐트러질까 가장 우려"

"국내 신규 확진자 여전히 50~70명…방역수칙 준수로 회복한 일상 유지해야"
2020. 10.13(화) 09:25확대축소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청]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거리두기 단계가 12일부터 1단계로 조정된 것과 관련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경각심이 흐트러질까 가장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거리두기 단계조정에 대해 "또 다른 방역의 시험대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여전히 국내 신규 확진자는 50~70명까지 매일 발생하고 있고 잠복돼 있는 감염, 집단감염의 가능성이 있어 경각심을 낮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정 본부장은 "이러한 단계조정 결정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국민의 피로도 증가와 소상공인들의 생계 어려움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과 여러 시설 관리자들의 방역수칙 준수·참여 및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세심한 관리·점검, 방역담당자들의 신속한 역학조사와 조치가 어우러져야 우리의 일상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확산 시에는 우리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경제, 모두에 큰 위험요인이 될 것과 코로나 감염에 위험한 환경과 행태가 무엇인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경험을 했다"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3밀 환경 피하기의 생활화를 당부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가을산행 등 단체여행과 행사의 위험성과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는 환경변화에 따른 영향도 우려했다.

이와 관련 "여행은 가급적이면 가족 단위의 안전한 여행을 당부드리고, 실내활동이 증가하는 상황서 수시로 자연환기를 시켜주며 손이 많이 닿는 곳은 표면소독을 철저히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정 본부장은 "이번 주부터 인플루엔자 발생 동향도 보고하기로 했다"며 "9월 27일부터 10월 3일간의 40주차에 대한 감시결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 발생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4명으로 전년동기간 3.9명보다는 약간 감소했고, 아직 유행기준인 5.8명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40주차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율은 전체 검사가 의뢰된 호흡기 검체 중 1.9%가 분리 되었으며, 아직은 인플루엔자 주의보를 내릴 정도 수준의 발생은 아니지만 일부 호흡기 유증상자와 입원환자 일부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인플엔루자 백신 무료접종을 재개함에 따라 백신을 접종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접종대상자께서는 가급적 사전예약을 하고 내원하기를 부탁 드리고, 병의원에서도 특정일로 접종이 집중되지 않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국민들께서 지난 몇 달간 보여주신 거리두기 실천과 연대의 노력이 지금의 좀더 완화된 일상을 이끌어냈다고 생각한다"며 "위험요인에는 주의하면서도 일상과 방역이 조화되고 또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역조치, 방역대책들이 이행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도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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