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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회 진수화 의장, 의원들 방역지침 위반 "깊이 사과"

광양시, 광양시의원 10명과 시의회공무원 7명에 10만원씩 과태로 부과
2021. 01.07(목) 16:10확대축소
[한국타임즈 광양=권차열 기자] 전남 광양시의회 진수화 의장이 최근 의원들이 방역지침을 어기고 단체로 식사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진수화 의장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로 모두가 노력해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할 어려운 시기에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진 의장은 "70여 명이 식사를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에 간격을 지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괜찮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에 세심하지 못한 행동을 했다"라며 "사적 모임 5명 이상이 금지된 상황에서 새해 시작부터 진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시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광양시의회 의원과 직원 17명이 현충탑 참배를 마치고 근처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해 방역지침 위반 논란에 휩싸였으나 시의원들은 '공무의 연장'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었다. 하지만 이후 '식사 자리는 공무가 아니다'라는 비판이 거세지자 광양시는 7일 "전국적으로 5인 이상 집합을 금지한 방역지침을 위반한 광양시의회 의원 10명과 광양시의회 공무원 7명 등 공직자 17명에게 과태료 10만원씩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광양시의회 진수화 의장의 사과문 [전문]이다.

광양시민께 드리는 사과문

존경하는 광양시민 여러분! 광양시의회 의장 진수화입니다.

먼저 코로나19로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위기를 헤쳐나가야 할 어려운 시기에 사려깊지 못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광양시의회 의장으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월 4일 우리 의원들은 지역 기관단체장들과 함께 새해 현충탑 참배 후 시의회 청사 인근 식당에서 의원과 의회 직원 17명이 아침 식사를 하였습니다.

70여 명이 식사를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에 간격을 지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괜찮을 거라는 안일한 생각에 세심하지 못한 행동이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연일 1,000여 명이 넘나드는 확진자 발생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사적 모임 5명 이상이 금지된 상황에서, 새해 시작부터 진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시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송구한 마음과 자성을 느낍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시민 여러분의 명예와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고,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습니다.

이번 일로 많은 것을 깨닫고 공인으로서 가져야 할 도덕적 책무와 행동기준을 깊이 되새기겠습니다.

또한 시민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자숙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행동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21. 1. 7. 광양시의회 의장 진 수 화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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