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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새 병원 건립 본격 추진"

병동 노후화 등 난제 산적…더 이상 미룰 수 없어
2023년 예비타당성 거쳐, 2024년부터 본격 진행
2021. 01.29(금) 15:50확대축소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한국타임즈 김민수 기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급변하는 미래 선진의료를 대비하고, 나아가 선도할 수 있는 최첨단 의료인프라 구축을 위해 병원의 숙원이었던 새 병원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남대병원은 28일 병원 6동 백년홀에서 새병원건립추진단 출범식을 가졌다.

안영근 병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새 병원의 당위성, 추진단 구성, 새 병원의 모습 등에 대해 밝혔다. 또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코로나19 대응에 주력해 온 안영근 병원장이 취임 기간 중 병원운영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안영근 병원장의 새 병원 건립계획과 병원 운영계획 등에 대해 일문일답을 통해 들어본다.

Q - 새 병원 건립 필요성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A - 지금까지 선임 병원장님들이 새 병원 건립을 추진해 오셨는데 아쉽게도 병원 내 여러 상황 때문에 본격적으로 추진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병동 건물이 오래돼 노후화가 심하고, 더 이상 병동을 확충할 공간도 부족한 상태입니다. 또한 현재 8개 병동으로 인해 환자들의 동선이 복잡하고 여러 진료과 간의 효율적인 진료에도 어려움이 있어 새 병원이 더욱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그간 오랜 기간 환자와 내방객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던 주차난을 해소하는 것도 새 병원의 한 요인이기도 합니다. 이 같은 난제들이 포화 상태에 있기 때문에 새 병원 건립을 미룰 수 없어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Q - 새병원건립추진단은 어떻게 구성되고 어떠한 일을 하나요?

A - 새병원건립추진단은 새병원건립추진위원회, 새병원건립추진본부, 새병원건립추진자문단으로 구성됐습니다. 새병원건립추진위원회는 병원 보직자 및 임직원, 외부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 등 총 16인으로 구성돼 새 병원 건립을 위한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의결기구입니다. 새병원건립추진본부는 본부장님을 비롯해 실무총괄, 실무전담, 실무자문, 행정지원전담 등으로 구성돼 사업 실무 총괄 및 추진 방안을 마련합니다. 새병원건립추진자문단은 사회 각 분야의 신망이 두터운 인사들 30명 이내로 구성해 새 병원에 대한 주요 정책 및 현안에 대한 자문을 구하게 됩니다. 이렇듯 전남대병원 새 병원은 의료계 뿐만 아니라 사회 각계 전반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추진할 것입니다.

Q - 앞으로 건립될 새 병원은 어떠한 기능을 갖추게 됩니까?

A - 전남대병원 새 병원은 지구촌의 미래 의료를 선도해가는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새 병원은 최상의 환자맞춤형 통합진료, 최첨단 헬스케어 융복합의료연구, 세계적 의료리더 양성이 가능한 세 가지 특징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Q - 세가지 특징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A - 첫째, 환자맞춤형 통합진료는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병원의 이념에 발맞춰 최상의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학제간 통합진료가 하나의 공간에서 유기적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둘째, 헬스케어 융복합의료연구는 전남대병원 100여년의 진료 빅데이터를 토대로 새로운 연구모델을 창출해 새 치료법 개발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창의적인 융복합 연구의 산실이 될 것입니다. 셋째, 세계적 의료리더 양성은 이 같은 최고의 의료진과 진료 시스템을 갖춘 최적의 환경에서 차세대 선진의료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양성될 수 있는 교육의 공간으로도 조성될 것입니다.

Q - 향후 구체적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A - 추진단이 본격 가동되면 올해까지 전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새 병원 건립 기본 구상 및 타당성 분석을 위한 사전 용역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는 2023년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4년부터는 새 병원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Q - 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도 꺾이지 않고 있는데 전남대병원의 방역 활동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A -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2월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선별진료소와 비상감염대책위원회를 즉각 가동하여 철저한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대응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전국적인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가속화되면서 전남대병원도 원내 감염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보다 철저한 의료진의 방역은 물론 외부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내원객들에 대한 출입 통제도 한층 강화하는 등 모든 직원들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전남대병원은 지역공공의료기관으로서 선별진료소, 국가지정음압격리병동, 코로나19 중증환자전담 치료병상을 운영하면서 확진자 선별과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진단검사팀, 원내·외 방역 상황을 점검하는 감염관리실 등 전 직원이 잠시도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철저한 방역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Q - 지난해 10월 취임하셔서 취임식도 갖지 못한 채 취임 100일을 맞이하고 계신데 늦게나마 취임 소감 부탁드립니다.

A - 전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사회·경제적으로 후유증이 발생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지역 거점병원이자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코로나19 종식과 지역민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민과 환자들로부터 신뢰받고 이로 인해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 향후 병원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A - 앞서 말씀드렸듯이 무엇보다 코로나19 종식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로 개원 111주년을 맞이하면서 전남대병원은 새로운 인술 100년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최첨단 스마트병원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여섯 가지의 병원 운영 목표를 세웠습니다.

첫째, 전국 최대 규모의 다병원체제 진료 모델을 고도화하고, 세계적 첨단의료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의료계의 표준이 되는 의료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다양한 경험과 창조적 교육을 바탕으로 의료 발전을 주도할 글로벌 의료리더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의생명연구를 선도하는 연구중심 병원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넷째,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다섯째, 혁신 성장을 통한 지속 발전 가능성을 높여갈 것입니다.
여섯째, 조직 문화와 근로 환경을 개선하여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Q - 병원장님의 생활신조는 무엇인가요?

A - 평소 저의 아버님께서 강조하셨던 정직, 성실, 겸손입니다. 생활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일수록 정직하고 성실하게 대처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 병원장님의 평소 건강 유지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 걷는 것을 좋아해 시간이 되면 산행을 하고, 집에서는 음악 듣는 것을 즐겨합니다. 음식은 비교적 싱겁게, 그리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타임즈 김민수 기자 ent2275@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민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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